조선시대에는 서과(鼠瓜)로 불렸는데, 『동의보감』에서는 ‘쥐ᄎᆞᆷ외불휘’, 『임원경제지』에서는 ‘쥐ᄎᆞᆷ외’로 되어 있다. 학명은 Trichosanthes cucumeroides MAX.이다.
줄기는 가늘고 길며 잎은 서로 어긋나 있고 손바닥 모양이며, 길이 6∼10㎝로 3∼5갈래로 되어 있으며 거친 털이 나 있다.
꽃은 여름에 노란색으로 피고 가을에 타원형의 과실을 맺는데 그 크기는 5∼10㎝이다. 이 열매는 왕과(王瓜)라 불린다. 해열·통유작용이 있어서 한방에서는 치료제로 이용된다.
약효는 당뇨병에 갈증이 심한 것을 치료하고 황달과 유방염 초기에도 특효를 나타낸다. 그리고 만성 인후염에도 소염효과를 나타낸다. 민간에서는 황달에 달여 먹는다. 임신부에게는 금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