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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이야기 (꽃말, 관리방법, 종류

The Plant/Exploring Plants

by 리사앤마르코 _ LNM 2019. 8. 2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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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무더웠던 여름의 끝무렵 식물이 없던 자리에 어느 한순간 대를 올려 화려한 꽃을 피워내는 식물이 눈에 띈다.

알고 보면 이른 봄에 열심히 잎을 냈던, 그리고 그 잎은 사라지고 꽃을 피운 상사화 종류의 식물이었다.

상사화 (Lycoris sqaumigera)

상사화 꽃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상사화는 수선화과에 속하는 야생 구근식물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 주로 분포한다고 알려져 있다.

달걀 정도 크기의 구근은 3월경이면 잎이 나와 6월경에 잎이 말라 사라진다. 그리고 한 달 반이 지난 7월 중순경이면 꽃대가 올라와 8월이면 활짝 핀 상사화를 관찰할 수 있다.

독특한 생활사를 가진 이유로 해외에선 Magic lily, Surprise lily라고 불리기도 한다. (잎이 사라진 후 꽃이 피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해 그리워한다는 의미로 상사화(相思花)란 이름이 붙여졌다.

 

 

꽃대가 형성된 상사화 (잎은 사라지고 없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상사화는 (Lycoris squamigera) 분홍색의 꽃을 피우고 주변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외에도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상사화속 식물은 5종 2 변종으로 구분된다. 그중 한국의 특산 식물은 진노랑상사화, 위도상사화, 붉노랑상사화, 제주상사화, 백양꽃 등 5종류로 알려진다.

 

진노랑상사화

 

우리가 알고 있는 꽃무릇(석산)은 위에 설명한 상사화와 차이가 있다.

우선 꽃의 형태가 완전히 다르며, 꽃무릇(석산)은 가을에 잎이 올라와 겨울을 보내고 6월에 잎을 말려 없앤 후 9월에 꽃을 피운다.

 

 

천리포수목원 꽃무릇 군락
맥문동과 꽃무릇

번식 / 분갈이

구근류의 번식은 스쿠핑, 코링, 치핑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전문적인 시설, 큰 농장이 아니면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일반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2년~3년에 한 번씩 잎이 나올 무렵(3월), 잎이 지고 나서 (6월 말) 상사화 구근을 캐네어 모(母)구 주변에 생긴 자(子)구를 떼어내어 다시 심는 것이다. (자구는 꽃대를 형성하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상사화 종류는 우리나라 기후에 맞아 잘 자라는 편이지만 구근 식물로서 이식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시기가 맞지 않으면 그 해 꽃을 피우긴 어렵다. )

상사화 구근을 옮겨 심을 때 다른 구근들과는 다르게 구근을 약간 흙보다 위쪽에 올려 심어야 한다. 깊이 묻히면 개화를 하지 않고 번식을 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으로, 일반 노지에 심을 경우엔 구근 끝이 살짝 보일 정도로 심고, 화분에 심을 때는 구근의 2/3 정도가 보이게 (얹는다는 느낌으로) 심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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