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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듀어런스 Indurance - ‘섀클턴의 위대한 항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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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듀어런스 Indurance - ‘섀클턴의 위대한 항해'

시애틀항해일지 2010. 7. 3. 11:28

 

 

 

 

20세기초 아문센과 스콧은 경쟁적으로 남극탐험을 시도했다. 이 두 사람의 그늘에 가려진 어니스트 새클턴이 있다. 아문젠과 스콧의 남극점 정복이후 ‘남극횡단’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도전한 사람 바로 새클턴이다. <‘새클턴의 위대한 항해 (원제: Indurance)' - 알프랜드 랜싱 >

영국의 탐험가 어니스트 새클턴은 1914년 대원 27명을 이끌고 남극대륙횡단에 도전한다. 영국의 남국대륙횡단 탐험대가 남빙양에 있는 사우스조지아 섬에서 돛을 올렸다. 이 탐험대의 목적은 최초로 남극대륙을 육로로 횡단하는 것이었다.

‘선원구함, 위험한 여행, 얼마 안되는 봉급, 극심한 추위, 몇 달씩 계속되는 어둠, 항시적인 위험, 안전복귀 장담 못함. 단 성공시 명예를 얻고 유명해 질 수 있음’

이 광고를 새클턴이 내었고, 그 광고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지원했는데 그 중에 27명이 이 여행에 동참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들은 남극해에 진입하자마자 얼음사이에 갇혀 배는 파괴됐고, 섭씨 영하 80도를 오르내리는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며 죽음과 싸워야 했다. 634일, 약 2년뒤, 때로는 얼음산을 오르며, 보트로 거친 남극 바다를 항해하며 탐험대 전원이 살아서 귀환했다. 얼음의 땅과 바다를 2000km나 헤맨 다음이었다.

1913년 8월3일 빌흐잘무르 스테팬슨이 이끄는 캐나다 탐험대가 캐나다 최북단 해안과 북극점 사이에 있는 얼어붙은 북극지역을 탐험하기 위해 출발했다. 북쪽의 탐험선 칼럭(Karluk)호와 남쪽의 탐험선 인듀어런스(Indurance: 인내)호 모두 단단히 빙벽에 둘려싸였던 것이다. 빙벽에 갇힌 두배의 승무원들은 곧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에 직면한 것이다.

 

북쪽의 칼럭호 승무원들은 고립되었던 수 개월 만에 완전히 이기적인 전혀 딴 사람이 변해 버렸다. 거짓말하고 속이고 도둑질하는 것이 일상의 행위가 되었다. 결국 11명의 승무원들이 북극의 황무지에서 죽음을 맞고 말았다.

하지만, 남국 인듀어런스호의 경우 달랐다. 인듀어런스호가 칼럭호와 정반대의 극지방에 있을 뿐만 아니라 완전히 다른 세계에 있는 것 처럼 행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