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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영결식

발인 예배 후 운구차 효성 본사로
재계·임직원 300명 마지막 길 배웅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조석래 명예회장 영결식에서 그룹 임직원들이 묵념하고 있다. 한국 화학·섬유산업 발전을 이끈 고인은 경기 효성가 선영에 안장돼 영면에 들었다.
효성그룹 제공

한국 화학·섬유산업 발전에 공헌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일 엄수됐다.

조 명예회장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의 발인 예배로 시작됐다. 발인 예배를 집전한 이원재 남산교회 목사가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축복하는 기도를 하자 부인 송광자씨는 관에 손을 얹고 한동안 오열했다.

운구차는 발인 예배 후 고인이 1966년부터 몸담은 효성그룹 마포 본사로 향했다. 고인의 손주들이 영정과 위패 등을 들고 앞장섰다. 송씨와 장남 조현준 효성 회장, 삼남 조현상 효성 부회장 등이 뒤따랐다.

그룹 본사에서는 일부 임원들이 정문 앞에 늘어서 고인의 마지막 방문을 맞이했다. 이어 오전 8시부터 지하 강당에서 영결식이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명예장례위원장인 이홍구 전 국무총리, 장례위원장인 이상운 효성 부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들과 효성 임직원 등 300명이 참석했다.

조현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버지께서는 평생 효성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분이었다. 자신보다는 회사를 우선하고 회사에 앞서 나라를 생각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의 효성은 아버지의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과 절대 포기하지 않는 강철 같은 의지력, 그리고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세계 1등에 대한 무서울 만큼의 강한 집념의 결정체”라면서 “아버지께서 남기신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겨 사회에 보탬이 되는 큰 재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인은 운구차로 영등포구 한경협 FKI타워와 서초구 반포 효성 사옥을 거쳐 경기도 선영에 안장됐다.

박성국 기자
2024-04-0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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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