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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우의 서금건강법] 목뼈에 이상 있다고 목뼈 누르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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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우의 서금건강법] 목뼈에 이상 있다고 목뼈 누르면 안돼

입력
2017.06.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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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

운동을 과도하게 하면 독이 될 수 있다. 단적인 예가 엄지ㆍ검지 손가락이 저리고 마비되는 운동 곤란증이다. 엄지ㆍ검지의 마비감은 5ㆍ6번 경추(목뼈)에 해당하는 요골 신경과 관련이 있다. 이 부위가 압박 또는 충격을 받거나,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면 저린감과 마비감이 나타난다. 또 목뼈가 돌출이나 함몰, 좌·우측으로 삐뚤어졌을 때도 같은 증상을 보인다.

제5 경추가 오른쪽으로 삐뚤어져 있으면 왼쪽 엄지ㆍ검지가, 왼쪽으로 휘어 있으면 오른쪽 엄지ㆍ검지가 저리다. 이때 목 부위를 함부로 압박하거나 지압하면 안 된다. 경추는 침ㆍ뜸도 주의해야 할 정도로 이 부위는 침 자리가 없다. 따라서 경추가 왜곡된 것을 확인만 하고, 안전한 서금요법 이론에 따라 자극한다.

제5 경추에 이상이 있다면 손등의 가운데 손가락 B20~21 사이를 압박하면 심한 통증을 느낀다. 압통점 위치가 제5 경추의 상응 부위다.

다음으로 저린 손가락의 제4지에 있는 C9ㆍ8ㆍ10과 D3ㆍ5ㆍ7을 자극한다. 이들 부위는 요골신경을 다스리고, 혈액순환을 조절하는 위치다. 말초 모세혈관의 동맥경화 현상을 개선해 마비감을 회복할 수 있다.

B20~21의 상응점과 저린 손의 C8ㆍ9ㆍ10과 D3ㆍ5ㆍ7을 침봉으로 10~20초씩 접촉ㆍ압박하기를 20~30분씩 한다. 가벼운 것은 몇 회, 오래된 것은 장기간 자극해야 한다.

손가락들에서 저린감, 마비감, 운동 곤란, 냉감이 나타나면 서금요법만으로 부족할 때가 있다. 이때는 직접 목뼈의 제5 경추에서 6ㆍ7경추, 제1 흉추까지를 손으로 꼭꼭 누르면 대단히 아픈 통증이 나타난다. 그 압통점에 금봉 소형이나 중형(은색)을 붙인다. 테이프 알레르기 때문에 매일 갈아서 며칠 붙여주면 손가락 이상은 잘 낫는다. 그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수지침요가 운동을 꼭 실시하고 매일 서암온열뜸기로 기본방을 떠주면 더욱 좋다.

목디스크가 있을 때는 양손에 금은팔찌를 착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목뼈에 이상이 있다면
목뼈에 이상이 있다면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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