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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민가정원'에 경주 최부자댁 등 경북 4곳 선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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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민가정원'에 경주 최부자댁 등 경북 4곳 선정돼

입력
2021.02.24 13:34
수정
2021.02.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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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우복종택, 문경 장수황씨 종택
성주 예산리 만산댁 등도 이름 올려
국립문화재연구소 전국 24곳 선정

경주 최부자댁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주 최부자댁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수목원이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의 민가정원' 조사 결과 경북 4곳 등 모두 24곳을 발굴했다.

연구소 등에 따르면 경북에선 경주 최부자댁과 상주 우복종택, 문경 장수황씨 종택, 성주 예산리 만산댁 등이 선정됐다. 이번에 발굴한 정원은 한국정원 발굴, 원형복원과,보존관리 등 활성화를 위해 2년에 걸쳐 찾아냈다.

경주 최부자댁(국가민속문화재 제27호)은 임진왜란 공신인 최진립(1568~1636) 장군을 중시조로 분파한 경주 최씨 종택이다. 최부자댁의 정원은 사랑채 누마루 앞에 1930~1940년경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조물과 화단이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상주 우복종택 전경. 상주시 제공

상주 우복종택 전경. 상주시 제공

상주 우복종택은 조선시대 대표 유학자인 우복 정경세(1563~1633)의 종택으로 정원 공간은 크게 종가와 종가 외부 공간으로 나뉘며 대문채 앞 이안천을 내려다보는 공간은 세심대(洗心臺)로 불리며, 수려한 경치를 자랑한다.

문경 장수황씨 종택(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63호)은 황희(1363~1452)의 7대손 황시간(1558~1642)의 후손들이 대를 이어 살고 있는 가옥이다. 종택 내에는 천연기념물 제558호 지정돼 있는 탱자나무도 있다.

성주 예산리 만산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89호)은 일제시대 때 지어진 2층 형태의 보기드문 한옥으로 국내 주거사와 건축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수목원은 이들 정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향후 정원 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3차원 입체(3D) 스캔, 360도 가상현실(VR) 기록 등을 활용해 ‘디지털 민가정원’ 특별전시회도 열 예정이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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