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회 항공우주공학자 한영민전남 영광 시골에서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며~ 노는게 제일 좋아~♬' 했던 영민이 어린이. 받아쓰기 시험도 밥 먹듯이 틀리고, 산수 공부도 엉망이라 나머지 공부까지 해야했고. 보다 못한 아버지는 초등학교 2학년 겨울 방학 때 특단의 조치를 내리십니다. " 영민이 너! 공부 안하면 나가서 못 놀게 할 거야! "   어쨌든 오직 나가놀기 위해서 공부를 시작한 건데! 어라? 안 해서 몰랐는데 해보니 생각보다 공부가 재밌었다는군요. 이후 중학교에 진학해서! 또다시 뜻밖의 재미를 발견합니다. 과학시간에 실험을 했는데 그게 너무 재밌어서 고등학교는 이과로 진학했습니다.   카이스트에서 주관하는 '고교생을 위한 여름방학 과학캠프' 에참여했던 영민 학생은 '무인 가로등 제어' ! 즉, 사람이 하지 않아도자동으로 가로등이 켜지고 꺼지는 장치를 보고 '아 이거다' 하고 미래를 결정했습니다. 과학이 그냥 막연하게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실생활에 얼마나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지에 대해 흥미를 느꼈고 " 사람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계를 만들자 " 이런 구체적인 꿈을 꾸게 됐죠!   그래서 선택한 학부 전공이 항공우주공학! 대학원 석사 과정 때의 전공이 연소 및 추진! 대학교 4년과 대학원 석사과정 2년! 총 6년을 전액 장학생으로 다녔다는데요~   이후, 박사과정을 마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입성! 우리나라 최초 가압식 액체로켓엔진인 KSR-III 의 주엔진 개발 및 발사 성공! 한국의 최초 우주 발사체 나로호 발사 성공. 한국형발사체용 <액체로켓엔진> 개발.이와 같은 공로로! 2003년 과학기술부 장관 표창! 2013년 나로호 발사 성공 과학기술포장을 수상하며 대한민국을 항공우주강국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온 몸을 불사르고 계십니다.

51회 뇌과학자 정재승어렸을 때부터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과학’이었다는 정재승!왜 과학이 좋았냐고 물으신다면? 로봇이 좋고, 빅뱅 이론이 신기하고, 우주를 연구하는 삶이 고귀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과학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건 중학교 1학년 무렵 선생님이 무심코 건넨 ‘과학 잡지’ 덕분인데요. 보통 이 나이쯤 되면 2차 성징에 눈을 뜨면서 야한 잡지들 돌려보는데, 과학 잡지에 꽂히셨군요?     당시 물리를 가르쳤던 선생님이 과학 잡지를 건넸는데, 따분하기만 했던 교과서 과학과는 달리 잡지에서 보는 과학은 생생히 살아있었고 최신 과학 이론이 실린 잡지를 통해 전 세계 과학자들과 소통한 정재승!     과학고에 다니던 시절에는 매주 토요일 프랑스 문화관에서 상영하는 프랑스영화를 보고, 그 앞 카페에서 우유를 마시는게 큰 낙이었습니다.프랑스영화면 주로 예술영화 아닙니까? 공상과학영화를 즐기신 게 아니네요?     과학고는 2년 만에 조기 졸업하고, 카이스트에 입학!물리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습니다.이후 미국 예일 대학교와 컬럼비아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신경과학과 정신의학을 연구하며 뇌 과학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이후 미국 예일대 의대 정신과 연구원, 고려대 물리학과 연구교수, 미국 콜롬비아의대 정신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 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십니다. 또한! 과학은 어려운 것이라는 편견을 깨뜨린 베스트셀러 <과학콘서트>를 집필해, 과학 외면자들에게 과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2010년부터 매년 10월 마지막 토요일, 재능기부 과학 강연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과학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우와~ 2009년에는 다보스포럼 ‘차세대 글로벌 리더’에 선정 되셨네요~뇌 과학자 정재승! 그는 뇌 과학이 여는 새로운 시대의 안내자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항공우주공학자 한영민

뇌과학자 정재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