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1라운드에서 웻보이, 리키 김, 김영웅, 펜타곤 키노가 정체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신이 내린 목소리‘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돈쭐’과 ‘혼쭐’이 ‘어땠을까 (feat. 박정현)’을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달콤하고 포근한 음색의 ‘돈쭐’과 그루비한 랩 실력을 뽐낸 ‘혼쭐’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돈쭐’이었다. 이에 ‘혼쭐’은 ‘삐딱하게’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코미디아티스트 웻보이였다.

웻보이는 웻보이로 활동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코로나19로 백수가 됐었다.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SNS에 춤추는 영상을 올렸는데 어느 날 비가 멈추지 않길래 맞고 했다. 그런데 그게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웻보이는 “내 체급에서는 내가 춤 짱이다?”라는 질문에 “원래 신동 선배님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이어트 한 번 하셨다. 다이어트 한 번 했으면 제 체급 아니다. 제가 2.9kg로 태어나고 3개월 뒤부터 쭉 쪘다. 배는 저를 지켜주는 중심”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신애라’와 ‘차인표’가 ‘널 사랑하지 않아’를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농익은 목소리 ‘신애라’와 담백한 목소리 ‘차인표’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신애라’였다. 이에 ‘차인표’가 ‘골목길’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리키 김이었다.

리키 김은 “할리우드에서 영화를 찍었다. 굉장히 좋은 경험을 했다”고 하며 “목소리는 괜찮았다. 'STOP'이라고 중저음으로 말했다. 한국과 톤 차이가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면의 주인공 차인표와도 친분이 있다고 밝힌 리키 김은 “봉사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선배님을 통해 제 아내를 만났다. 결혼에 대한 조언도 해 주셨다. 태오 이름도 선배님이 지어주셨다”고 하며 “앞으로 배우로 연기자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에서는 ‘손금’과 ‘관상’이 ‘빗속에서’를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여린 감성의 ‘손금’과 매력적인 음색 ‘관상’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손금’이었다. 이에 ‘관상’은 ‘나도야 간다’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배우 김영웅이었다.

김영웅은 “오랜 세월 무대에 서고 싶어 ‘복면가왕’ 섭외를 기다렸다. 평소 노래를 즐겨 하는 편인데 생소한 분야에 도전하다 보니 많이 떨었다”고 하며 “가면을 벗으니 홀가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면가왕’을 통해 무서운 사람이라는 편견을 깨고 싶었다는 김영웅은 “동물도 무서워하고 놀이기구도 잘 못 탄다. ‘복면가왕’을 통해 그런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는 ‘유리멘탈’과 ‘헤비메탈’이 ‘대낮에 한 이별 (feat. 선예)’을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단단한 목소리 ‘유리멘탈’과 부드럽고 감미로운 보이스 ‘헤비멘탈’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유리멘탈’이었다. 이에 ‘헤비메탈’은 ‘Pink Venom'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펜타곤 키노였다.

키노는 “제가 어릴 때부터 윤상 선배님의 팬이었는데 우상 앞에서 무대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 그런데 ‘유리멘탈’님 칭찬만 하셔서 서운했다”고 말했다. 이에 윤상은 “키노씨한테 투표했어요”라고 화답하기도.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서운했어 ㅋㅋㅋ”, “와 차인표랑 인연 뭐야”, “웻보이 ㅋㅋㅋ내 체급 중 최곤 나야 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백아영 / 화면캡처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