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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인과 어떻게 헤어집니까"…작심한 이승기, 정면돌파 해명 [종합]

"이다인과 어떻게 헤어집니까"…작심한 이승기, 정면돌파 해명 [종합]
입력 2023-04-13 08:02 | 수정 2023-04-1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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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이다인과의 결혼 후에도 끊이지 않는 각종 구설과 가짜뉴스 등을 조목조목 바로 잡은 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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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이승기는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일련의 이슈와 논란으로 상처를 받은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로 운을 뗐다.

    이승기는 "어느 팬들은 내 결혼을 말리셨다고 한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며 "내 가까운 지인들조차 '너의 이미지를 생각하라'며 이별을 권했다. 답답했다. 아내가 부모님을 선택한 건 아닌데, 어떻게 부모님 이슈로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겠냐"고 털어놓았다.

    "이다인과 결혼 전, 후에 '갚으며 살아가자'고 약속했다"고. 이승기는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돌보고 더욱더 아픈 곳을 살피겠다. 이 결심은 '악플'과 상관없이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의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고마움을 돌려드릴 방법을 생각하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을 위해 축의금을 쓰면 더욱 의미가 있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축의금 전액을 취약계층의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 기금으로 사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20년 동안 연예인으로 살았다. 이렇게 감정을 담아 말한 적이 없다. 물론 이 글 속에도 꼬투리 잡을 것들이 있을 것이고, 또 악의적인 기사들이 나올 것"이라면서도 "열애설 이후부터 결혼식까지 결혼을 하고 5일이 지난 지금까지 비하와 조롱 섞인 뉴스로 매우 힘들었다. 게다가 가짜뉴스에 힘을 실어주는 악플들을 보면서 스스로 위축되기도 했다"고 입장을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승기의 결혼을 축복해 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다만 지켜봐 달라. 이다인 씨와 함께 나누며 살겠다.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작심 발언 셋… #후크추가폭로 #언중위제소 #결혼식PPL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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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기는 절절한 해명에 이어 추가 반박과 폭로를 이어갔다. 또 다른 글에서는, 자신과 정산 갈등 분쟁 등을 겪었던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를 다시 폭로했다.

    그는 "후크엔터테인먼트가 모 종합지 기자에게 '이다인 아버지에 대한 악의적 기사를 써달라'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후크엔터테인먼트 모 이사가 내게 기사화를 막은 것처럼 생색을 내고, 답례를 명분으로 명품 선물을 요구했다"고도 폭로했다. 이승기는 이를 '후크라이팅'(후크+가스라이팅)이라고 표했다.

    악의적 기사의 명분이었던 '이승기 처가가 과거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됐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이승기는 "난 언제나 대중이 옳다고 믿는다. 대중이 싫어하면 이유가 있더라. 그런데 가끔 억울할 때도 있다. 대중이 잘못 알고 있을 때"라며 ""주가조작으로 260억 을 횡령하고 30만 명의 피해자를 양산했다?" 이것은 명백한 오보다. 일부 기자님들과 유튜버분들이 어디서 정보를 수집했는지 모르겠지만 전혀 근거가 없는 내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총 다섯 매체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고, 모두 정정보도를 했다"고도 알렸다.

    전날 논란에 기름을 부었던 '결혼식 PPL'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바로잡았다. "과거 결혼식 협찬 문제가 연예계 이슈로 떠오른 적이 있었다. 요즘은 대부분 본인 비용으로 결혼식을 치르고 있는 걸로 안다"며 "나도 협찬 없이 직접 하객 여러분께 좋은 식사를 대접하고 감사를 표시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 7일 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5월 열애를 시작해 2년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승기는 1987년생으로 올해 나이 36세다. 이다인과 나이 5세 차이다. 지난 2004년 정규 1집 '나방의 꿈'을 발매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내 여자라니까', '추억 속의 그대', '결혼해줄래', '삭제', '되돌리다'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가수로서 오는 5월부터 아시아 지역 투어도 예정돼있다.

    1992년생 이다인은 지난 2014년 드라마 ‘스무살’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화랑', '황금빛 내인생', '이리와 안아줘', '닥터 프리즈너', '앨리스' 등에 출연했다. 올해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연인'에 출연한다.



    백승훈 / 사진제공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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