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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헨 갑 라이(다시 만나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07/13
조회수
45097
 
6월 24일 출국했던 경일대학교 베트남 봉사단이 12박13일간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지난 7일 귀국했다. 22명으로 구성된 이들 봉사단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버스로 두 시간 거리인 띤양성 미토시 소재 띤양대학에서 현지 대학생 90명을 상대로 한글교육, 한국문화 알리기, 사랑의 집짓기 등의 내용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일 오전은 한글교육을 실시하고 오후에는 요일별로 한국노래와 춤 배우기, 부채만들기, 한지공예 등 체험위주의 활동을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면서 베트남 대학생들과의 문화교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현지 띤양대학에서는 경일대 봉사단의 한글교육이 시작되자 교내 현지인들 사이의 인사가 “신짜오”에서 “안녕하세요”로 바뀔 만큼 반응이 폭발적이었으며 이방인의 방문과 직접 접해보는 한류에 관심과 호의를 보였다.

경일대 봉사단 역시 이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일과를 마친 후 다음날 교육준비를 위해 매일 새벽까지 회의와 연습에 열중이었으며 봉사기간 중에 시간을 내어 현지 학생들의 ‘사랑의 집짓기’ 행사에도 참가해 함께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봉사단에 참가한 경일대 전기공학과 전형찬(남·27)씨는 “현지 학생들의 환대에 깜짝 놀랐으며 너무 열성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때문에 조금의 게으름도 용납되지 않는 분위기였다”며 “오히려 그들

덕택에 짧은 기간이었지만 깊은 우정을 나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봉사기간 내내 깊어진 우정은 봉사활동 종료일인 수료식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어 버렸다. 봉사활동 종료일에 양국 학생들은 두 나라 전통음식을 함께 만들어 나눠먹으며 그동안의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동안의

활동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되자 수료식장 곳곳에서 학생들이 눈물을 닦아내더니, 막상 봉사단원을 태워갈 버스가 도착하자 띤양대학 교정은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쏟아내는 학생들로 눈물바다가 되어버렸다. 양국 학생들은 서로 눈물을 닦아주며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고 베트남 학생들은 떠나가는 버스를 한참이나 따라오며 손을 흔들어 “헨 갑 라이(다시 만나요)”를 합창하다시피 외치며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띤양대학 측은 경일대 봉사단원 전원에게 봉사활동 인증서와 표창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10/07/12 홍보비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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