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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간호학과 학생이 어머니 위해 간 이식 수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4/23
조회수
35783
학생회는 헌혈릴레이, 학교는 장학금 지급으로 응원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예비 간호사가 간암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위해 간이식 수술을 자청해 캠퍼스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경일대학교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조민정(3학년·22세·사진)양은 간이식 말고는 치료방법이 없는 어머니 박원광(49세)씨를 위해 오는 25일(금) 대구가톨릭의료원에서 수술대에 오른다. 석 달 전 간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해오던 어머니는 의료진으로부터 간이식을 권유받았지만 차마 가족들에게 알릴 수 없었다. 그러나 이를 알게 된 조민정 양과 오빠는 간 이식을 결심하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오빠는 B형간염 보균자로 판명이 나 조 양이 기증자로 최종 결정된 것. 

  조 양은 “처음에는 어머니가 간 이식을 극구 반대하셨다”라며 “끈질기게 어머니를 설득해 수술하게 된 것”이라고 지난 과정을 밝혔다. 또한 “주위에서 격려와 칭찬을 많이 해주시는데 부모님을 위해 간을 기증하는 건 자식 된 도리로서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쑥스러울 뿐”이라고 수줍게 말했다.

  조민정 양의 사연이 대학 내에 알려지자 도움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 경일대학교 총학생회(회장 김건오·세무회계 4년)는 4월 24일(목)부터 일주일 간 대학 내 헌혈차에서 헌혈릴레이 행사를 개최해 모인 헌혈 증서를 조 양의 퇴원날짜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 측도 2학기 수업료 면제라는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으며 학과에서는 조 양의 입원기간을 감안해 병원에서의 전공 실습일정을 여름방학으로 조정해주는 등 여러 가지 편의를 봐주고 있다.

  이에 대해 조 양은 “학과 교수님들께서 격려도 해주시고 학교와 학생회, 친구들까지 나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니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어머니와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것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일대학교 정재원 학생처장은 “본인은 당연한 결정이라고 말하지만 두려운 마음이 없지는 않을 것”이라며 “학우들과 학교가 민정 양을 응원하고 있다는 걸 명심하고 건강하게 학교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간호학과-간이식수술-조민정양 사진
 
2014/04/23 홍보비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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