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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협동조합 부산온배움터, 사단법인 울타리넘어, (사)학교너머큰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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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7일 이집트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7)에서 우울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국제 지구빙하권 기후 이니셔티브(ICCI)는 극지 상태를 분석한 결과, 기후변화 때문에 30년 뒤 여름 북극해에서는 얼음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050년까지 세계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고 해도 빙하권은 2040~2080년 사이에 안정을 회복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후 관련 뉴스는 좋았던 적이 없는 듯합니다. 그렇다고 불가항력이라며 손을 놓을 수는 없겠죠? 미래세대에 회복가능성이 사라진 채로 지구를 미래세대에 물려주길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초록열매 프로젝트 ‘기후위기대응’ 분야에 참여한 3개 단체는 ‘그래도 사과나무를 심는다’는 의지로 저탄소 생활로의 전환을 위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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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마을’로 탄소중립 실천


부산 금정구에서 사회적협동조합 부산온배움터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15분 도시’를 만든다는 목표로 <15분 마을 ‘금새미로’ 만들기>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도보, 자전거로 15분 거리에서 일자리, 여가, 쇼핑, 교육, 문화, 생태환경 등을 누릴 수 있는 마을입니다. 이를 위해 15분 마을 만들기 주요 사항을 주민 스스로 의논하고 결정하는 마을의회를 구성했고, 15분 도시를 학습하기 위한 마을기후학교를 운영했습니다. 주민들이 마을에 필요한 기후위기대응 방안을 연구하고 대안을 만드는 주민연구모임도 꾸렸습니다. 도시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마을생활권으로 분권화되고, 돌봄문화가 확산되면 탄소중립과 기후정의를 세우는 중요한 모델이 되리라는 기대를 갖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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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상록구 일동 마을에서 사단법인 울타리넘어는 지구를 지키는 친구의 마음으로 ‘전환마을’로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주민들과 함께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학습하며, 마을의제와 실천방법을 모색했습니다. 이어 주민학습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유·아동, 청소년, 성인, 노년층을 대상으로 각 연령층별로 4회씩 생애주기별 환경교육, 워크숍, 리빙랩을 진행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해 전환마을을 향한 지속적인 활동기반도 마련했습니다. 2023년에는 전환마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주민참여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함께 체험하며 생활 전환의 계기 마련


서울 구로구 항동에서는 (사)학교너머큰학교는 2022년 3월 문을 연 천왕산 책쉼터를 거점공간으로 삼아 <천왕산 레인저’s 천개의 초록열매>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공간에서 열 명의 활동가들이 백 명의 주민을 만나 천 개의 초록열매를 맺는다’는 목표로 기후위기 인식확산, 기후위기 대처, 시민실천 등 3개 분야로 나눠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숲의 대화, 숲의 노래, 파머컬처학교, 풀꽃학교, 천왕산 레인저, 생태적 삶의 기술 등 6개 프로그램별로 10~20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함께 배우고, 체험하며 생활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더욱이 ‘생태적 삶의 기술’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이 동아리를 만들고 생활 전환 실천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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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것에서 벗어나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함께 격려하고 실천하다보면 자신이 변하고, 마을이 변하고, 도시가 변하게 됩니다. 이웃은 더욱 가까워지고, 주민들 삶의 질도 높아집니다. 기존 생활습관을 하나씩 바꾸는 일은 탄소중립,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기반이 됩니다. 미래세대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초록열매’를 만드는 일입니다.

 


글. 숲과나눔
사진. 사회적협동조합 부산온배움터, 사단법인 울타리넘어, (사)학교너머큰학교 
정리. 벼리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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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숲과나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가 함께 진행하는 초록열매는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환경을 지키는 시민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