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남자를믿었네 ‘남자를’ 김동욱 홍수아 ‘결혼허락’ 불구 우울.. 오래된 연인 한계 봉착

[뉴스엔 조연경 기자]

문현수(김동욱 분)와 하정민(홍수아 분)은 대체 언제 헤어질까?

4월 2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남자를 믿었네’(극본 주찬옥/연출 이은규 최은경) 38회에서는 할머니(정혜선 분)와 아버지 문진헌(선우재덕 분)에게 하정민과의 결혼허락을 받는 문현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하정민과의 관계는 더욱 틀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정민이 임신한 아이가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는 충격적인 사실에도 문현수는 담담히 대처했다. 오히려 하정민을 감싸며 가족들에게 결혼허락을 받아내려 노력했다.

문현수의 할머니는 오랜만에 자신을 찾아온 문현수에게 까칠한 마음을 보이면서도 반쪽이 된 손자 얼굴에 걱정스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에 “결혼하면 집으로 들어와 살라”는 말로 하정민과의 결혼을 허락한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문진헌 역시 문현수에게 “아직도 나는 인정을 할 수 없지만 네가 그렇게 포기를 할 수 없다면 허락하겠다”고 말해 진정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였다.

문현수의 노력에도 하정민은 자신의 쓸쓸하고 꽁한 마음을 내비치기에 급급했다. 압구정동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는 자신을 데리러 간 문현수에게 “왜 또 ‘맨날 싸돌아 다니냐. 친구들 만나서 돈 얼마나 펑펑 썼냐’고 따져야지”라고 비꼬는가 하면 집에 도착해 자신의 얼굴을 닦아 주려는 문현수를 거부하며 “우리는 왜 맨날 타이밍이 안 맞는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이에 문현수는 거듭 “미안하다”고만 말하는 답답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폭발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대체 하정민은 뭐가 잘났다고 저러는 거냐. 짜증 제대로”, “문현수 답답해 돌아버릴 지경이다. 왜 저렇게 저 자세냐”, “하정민과 문현수 헤어지는 날짜 좀 누가 가르쳐 주실 분? 그 이후로 다시 봐야겠어요” 등 반응을 나타냈다.

실제 ‘남자를 믿었네’ 게시판의 등장인물 소개란을 보면 문현수는 하정민에 끌려 다니면서도 알바생 한경미(이다인 분)로 인해 정서적 안정을 얻으며 마음 속 새로운 봄꽃이 피는 캐릭터로 설정돼 있다.

한편 이날 방송말미 예고편에서는 하정민과 문현수가 감정의 골을 넘지 못하고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전해져 두 사람의 러브라인 종결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연경 j_rose1123@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