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기사 속기키보드, 세벌식 어떻게 다른 것일까?
안녕하세요. 사진&IT 크리에이터 자유분방입니다. 오랜만에 옛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속기키보드 사진을 발견하였습니다. 추억으로 남겨두려다가 속기키보드 키워드 챌린지도 있기에 한번 작성해 봅니다. 참고로 속기 자격증은 1급을 소지하고 있긴 한데, 속기사 일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속기사 준비할 때 친구에게 자파포스 사진을 몇 장 받아서 글을 작성하고 있고 멀티스테노 키보드가 제 키보드인데 옛날 사진들밖에 없네요. 속기키보드는 기본적인 키보드의 배열인 두벌식이 아니라 세벌식 키보드로 초성, 중성, 종성으로 글자를 나눠서 입력하는 체계로 되어있습니다. 일반적으로 'ㄱ'를 누르고 'ㅏ'눌러서 입력하지만 속기키보드는 세벌식으로 'ㄱ, ㅏ, ㅁ'을 동시에 눌러서 '감'이라는 글자를 칠 수 있으며 수천 개의 약어를 동시에 입력을 해줌으로써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과 같은 텍스트를 한 번에 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속기키보드는 가격이 꽤나 고가고 속기자격증 취득까지 1년~2년여의 시간이 소요되며, 교육과정을 거쳐서 녹취사무소, 법원, 의회 등에서 일을하게 됩니다. 협회는 카스와 소리자바 2개가 있어서 선택을 해야하는 부분입니다.
속기키보드
이건 제가 2010년인가 사용하던 멀티스테노라는 속기키보드에요. 버튼 배열을 보시면 동시에 3개의 버튼을 눌러서 타이핑하도록 되어있죠.
안쪽으로는 스피링으로 되어있고, 고무판으로 되어있는 형태의 구조입니다. 오래된 모델인데 최근 출시된 모델들은 어떤 형태로 출시되었는지 모르겠네요. 기계식 스위치의 형태가 아니라 스프링 멤브레인 형태라고 봐야 할까요.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소리바자 키보드들도 멀티스테노 -> 자바포스 -> AI 등으로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속을 보시면 스페이스바와 모음, 자음이 완전히분리가 되어있고 오른손과 왼손을 이용하여 동시에 여러개의 키를 누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위 모델은 자바포스의 모습이에요.
예전모델과 다르게 디스플레이가 생긴 것도 독특하고, 여러가지 버튼에 기능키들이 들어가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속기사의 속기키보드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약어설정' 기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수천개의 약어를 등록하여 바른 타이핑을 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두벌식 키보드보다 훨씬 빠른 타이핑이 가능하며, 동시에 세벌식이 갖고 있는 장점 덕에 빠른 타이핑이 가능합니다.
속기키보드를 이용하여 자격증 시험을 보게 되면 대략 5분가량 900타 이상은 유지하면서 정확도를 95%는 기록해야 1급을 취득할 수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최근에는 또 어떻게 변화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마무리
오랜만에 옛날 사진들을 찾다 보니 속기키보드 사진이 있어서 반가움 마음에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어차피 시간이 많이 흘렀기 때문에, 아는 것도 별로 없는 상태이기는 하지만 추억을 떠올려보는 마음도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포스팅해 보았네요. 그럼 이번 글은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