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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초의 가장 대표적인 효능이라고 한다면 바로 체내 유해한 물질을 외부로 배출시키는 해독작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초의 그리치르리틴산이라 불리는 성분은 식중독이나 약물중독 같은 몸 안에 축적된 독소를 체내에서 배출시키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평소에 음주와 흡연을 하는 사람들의 독소 배출에도 좋습니다. 감초 자체로도 해독작용에 뛰어나지만 대추와 함께 끓여 섭취하면 효과가 더욱 좋다고 합니다.

평소 피곤하면 편도선이 자주 붓거나, 잔기침이나 마른기침이 심하신 분들이 감초를 달여 꾸준히 마시면 증상을 개선하는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가래나 기침 등의 호흡기. 기관지 질환이 있을 때 인후점막의 상태를 낫게 하고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을 보입니다.

감초에 함유되어 있는 글리시리진 성분이 피부를 진정시켜 주고 여드름이나 기미, 주근깨 등의 피부 트러블을 개선시켜 줍니다. 특히 청소년기 학생들은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감초가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감초 가루로 팩을 하거나 달인 물로 세안을 하면 미백효과와 습진, 아토피 등에 도움이 됩니다.

감초에는 조정 작용이 있어 뭉쳐진 근육을 풀어주고 근육통이나 신경통 등의 고질적인 질환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감초차를 달여서 마시면 노화로 인한 관절염이나 근육의 경련 증상에도 효과적입니다.

감초에 함유되어 있는 글리시리진 성분이 혈관속의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노폐물의 배출을 도와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유지되도록 합니다. 또한 혈압을 낮춰주는데도 도움을 주어 고혈압이나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을 예방해주고 개선해 줍니다.

감초의 위를 보호하는 기능에도 효능을 보입니다.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여 속이 쓰리고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이나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이 있는 사람이 감초를 달인 물을 꾸준히 마시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위의 기능을 향상시켜 설사를 자주하고 소화 흡수력이 떨어지는 장의 기능 또한 개선해주는 효능도 있습니다.

체질적으로 감초가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처음 복용 시에는 적은 양을 섭취하여 몸의 변화를 지켜보다 섭취량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감초가 잘 맞는 체질이어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혈압이 높아질 수가 있고 구토나 어지럼증, 부종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당지수가 상승하므로 당뇨가 있는 사람도 많은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또한 심장이 약하거나 신장의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 간질환이 있는 사람, 임산부들도 감초의 섭취를 삼가는 게 좋습니다.

감초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다음 감초 10g, 물 600ml를 차관에 넣고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불을 줄여 약한 불로 은근히 오랫동안 달입니다. 감초는 체로 걸러 내고 약차만 따라 내어 마십니다. 2,3번 재탕해도 좋습니다. 꿀이나 설탕을 타서 마시면 더욱 좋습니다.

※검정콩이나 볶은 현미, 대추를 첨가하여 함께 끓이면 더욱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