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호 효능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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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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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약재 시호(柴胡)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먼저 문헌 속에 기록부터 살펴볼게요. 

<신농본초경> 맛은 쓰고 기는 평하다. 가슴과 배를 치료하며 장위 속에 쌓인 기, 음식과 적 덩어리, 한열을 일으키는 사기를 없앤다.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눈이 밝아지면 정이 보충된다. 일명 '지훈'이라 한다.

<명의별록> 기는 약간 차갑고 무독하다. 상한병으로 생긴 명치 번열을 제거하고, 담과 열이 실제적인 물체와 응결한 증상을 없앤다. 가슴으로 치미는 사기와 오장 사이에 배회하는 기, 대장에 정체한 적과 물이 차오르는 증상을 치료한다. 습비로 근육이 수축할때 이것으로 목용한다. 일명 '산채, 여초'라 한다. 잎사귀는 '호'라고도 하며 맵고 향기가 있어서 먹을 수 있다. <복령, 길경, 대황, 석고, 마자인, 감초 육계와 같이 물 한말에 4되가 될때까지 달이고 나서 망초 3숟가락을 넣어서 상한으로 생긴 한열병, 두통, 명치 밑이 차오름 등을 치료한다. 반하를 부리며, 조협을 싫어하고 여원과 여로를 꺼린다.>

시호의 한의학적 효능은
和解表裏(화해표리), 疏肝(소간), 升揚(승양)이라고 볼 수 있어요. 

시호는 반표반리의 사기(풍한사가 체표에 있으면서 안으로 완전히 들어오지 않았을때)를 없애는데 효과가 있어서 한열왕래, 흉협고만, 구고, 인건, 목현 등의 증상을 치료하는 요약이 되며 간기를 소통시켜 간기울결로 인한 흉협, 유방 질환을 치료하며 기운이 허하여 생기는 사지무력, 위하수 등에도 응용할 수 있는 약재예요. 

우리 몸 안에서 하초(배꼽 아래의 간, 신등이 속한 부위)의 음기가 풍부해지면 양기를 따라 올라가 교류하고, 상초(심,폐)의 양기가 풍부해지면 반드시 먼저 음을 따라 내려가 쌓이는데 음경락이 잘 상행하고, 양경락이 잘 하강하여야 기운이 잘 소통된다고 볼 수 있어요.  육기가 갇혀서(울해서) 올라가고 내려가는 기운이 막혔을때 시호는 樞를 돌려요. 만약 하초의 음이 부족하여 양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상초의 양이 부족하여 음을 변화하지 못하면 승강하는 근원이 틀어져서 기운을 만들지 못하는데 시호는 음기가 풀어지지 못하여 양기가 퍼지지 않는 증상에 적합해요. 

장중경은 소시호탕(시호/황금/인삼/반하/감초/생강/대추)의 효능에 대해서 "상초가 뚫리면 진액이 내려가고 위기가 화평하게 되어 몸에서 흥건히 땀이 나면서 병이 낫는다"라고 하였는데 시호증이라고 하는 것은 상초가 막혀서 발생한 질환을 의미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상초가 막히면 -> 기가 막히고 -> 수액대사가 원활하지 못하여 -> 火가 생기며 -> 구토하게 되는 경로를 통하게 되요. 소시호탕의 반하와 생강은 구토를 그치고, 수액대사의 산물인 음을 없애고, 황금은 열을 없애지만, 상초를 소통시키는 것은 시호의 역할이예요. 往來寒熱(왕래한열)이라 하여 추웠다 더웠다 하는 증상이 반복되는 것은 상초가 막혀서 생기는 것으로 시호의 힘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되는 것이예요.

하지만, 왕래한열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상초가 막힌 증상(心下滿, 脇下滿, 심하지결, 흉협만미결 등)의 증상이 있으면 사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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