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이 지나도 썩지 않은 기적의 사과/기무라 아키노리의 3가지 고백

프로필

2019. 12. 16. 21:00

이웃추가

1.

일본 NHK TV 방송에서 소개되고

영화로도 제작된 기무라 아키노리,

그는 기적의 사과 재배로 유명해졌다.

그가 쓴 책 "기적의 사과"는

일본 아마존 논픽션/에세이

1위를 차지했다.

2.

그가 재배한 사과의 기록을

보면 그의 유명세를

이해하게 된다.

그의 사과를 반으로 갈라

레스토랑의 냉장고 안에 2년간

방치했는데 썩지 않았다.

여전히 달콤한 향을 내며

조그맣게 오그라든 상태로 있었다.

주방장이 그 사실을 발견하여

기적의 사과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

3.

1991년 일본 아오모리 현에

태풍이 불어 사과의 90퍼센트

이상이 떨어졌으나 그의 과수원

사과는 80퍼센트 이상이

그대로 매달려 있었다.

뿌리와 가지가 튼튼했기 때문이다.

그가 생산한 사과는 온라인 게시

3분 만에 품절이 된다.

다른 사과와 비교할 수 없는

맛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4.

이런 기적의 사과를 만들게 된

비법은 자연농법이다.

비료와 농약을 포함한 일체의

화학품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 생태계

를 회복시켜 땅을 기름지게 만들었다.

그 농법이 성공하기까지 실패를

거듭하며 꼬박 10년이 걸렸다.

그 세월을 버티고 마침내 모든

사람이 불가능하다는 방법으로

재배한 사과를 "기적의 사과"라고

부르는 것은 과장이 아니다.

5.

그의 고백 중에 3가지가 눈길을 끈다.

식물에 사과했던 순수했던 시절

"그때는 사과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돌며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어. "힘들게 해서 미안합니다"

꽃을 안 피워도 열매를 안 맺어도

좋으니 제발 말라죽지만 말아 주세요"

사실은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사과나무에게 애원할

수밖에 없었던 거야. 주위 밭에서

다른 사람이 봤으면, 기무라가 결국

머리가 이상해졌다고 했겠지.

그렇지만 말이야,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무렵의 내가 가장 순수했던 것 같아"

식물도 인간도 혼자 살 수 없다

"사과나무는 사과나무 혼자서만

살아갈 순 없어. 주변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생물이었던 거지.

인간도 마찬가지야. 인간은 그걸

잊어버리고, 자기 독자적으로

살아가는 줄 알지. 그리고 어느새

자기가 재배하는 작물도 그럴 거라고

믿어 버리게 된 거야.

농약을 사용하는 가장 큰 문제는

실은 그 부분에 있지"

사과나무의 꽃은 인간이 피우는

것이 아니라 사과나무의 힘이다.

"인간이 제아무리 애를 써본들

자기 힘으로는 사과 꽃 하나 못 피워.

손끝이든 발끝이든 사과 꽃을

피울 순 없지... 온 밭 가득 활짝 핀

꽃을 보고 난 그걸 절실히 깨달았어.

저 꽃을 피운 건 내가 아니라

사과 나무라는 걸 말이지.

주인공은 인간이 아니라 사과나무

였다는 걸 뼈져리게 깨달았지...

그걸 알아채기까지 정말 오래

걸렸어"

6.

깊은 생각이 깊은 결과를 낸다.

그는 대자연의 생명력에 겸손히

머리를 숙였다.

그런 그에게 자연도 식물도

반응하며 그를 응원했다.

그가 한 걸음만 더 나갔으면

좋았을 것이다.

자연계의 생명력이 그 자체로

온 것이 아니라 창조주께로부터

말미암은 것이라는 깨달음!

사과나무에 꽃이 피고 열매가

맺게 하는 것은 인간 자녀들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 깨달음이 기적의 사과보다

더 큰 기적이다.

deepingrace
deepingrace

하나님의 은혜속에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행복한 삶 나누기! 최길호 어떤 분과도 소통하는 것을 환영합니다. 좋은 생각 함께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