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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새로생긴 전자다트, 밥내기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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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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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KBS별관 뒤편에 새로 생긴 샛강당구클럽에는 전자다트 기기가 세대나 있습니다. 요새 많이 유행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다트는 오래전부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온 게임이지요. 단순히 나무판에 던지던 형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전자다트로 즐길 수 있어 여러 면에서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샛강당구클럽은 생긴 지 아직 2주밖에 되지 않은 곳이어서 꽤나 깔끔한 편입니다. 중간 즈음에 별도로 마련된 전자다트 공간은 당구치는 사람들과 분리되어 있어 우리끼리 즐기기에 충분합니다. 다트프린스와 같은 직영점을 빼놓곤 고작 술집에 가야 한두 대 있는데, 술을 마시지 않아도 되고 오로지 다트만 즐길 수 있으니 더 좋은 것 같네요.

샛강당구클럽
샛강당구클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전화


동생이랑 점심 밥내기로 세 판을 했는데요. 처음 전자다트를 접했을 때는 단지 높은 점수를 내는 것만 알고 있었고, 그것만 했는데... 어느 정도하다 보니 다양한 게임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이것저것 즐기고 있습니다.



가격은 조금씩 다르긴 한데, 가장 일반적으로 하는 점수 내기의 경우 한 게임 한 명당 천원인데요. 세 발씩 8라운드를 하게 되니 총 24발을 던지게 됩니다. 은근 한 판이 그리 짧은 시간은 아니어서 가격 대비 즐길 수 있는 시간은 꽤 되는 것 같습니다.


게임은 1:1로 할 수도 있고, 팀:팀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게임 방식은 기본적으로는 많은 점수를 내는 경기가 있지만, 요즘 제가 즐기는 건 501게임입니다. 501점을 먼저 까는 쪽이 승리하는 것인데, 높은 점수를 내면서 진행하는 건 동일하지만, 마무리를 딱 맞춰서 점수 내야 한다는 것이 까다로워 마지막까지 게임이 지루하지 않기 때문이죠. 이보다 어려운 정해진 점수판을 맞춰야 하는 게임도 있지만, 그건 초보자가 하기엔 너무 어려운 게임입니다. (참고로 전 초보자... ;;) 복잡하게 설명판이 붙어 있지만, 실상 버튼 몇 번 누르면 끝입니다~~~


동생이 던지는 데, 요 녀석 중앙에 제법 잘 꽂습니다. 중앙에 꽂으면 50점인데, 충분히 가능할 것 같으면서도 제가 던지면 매번 비껴가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ㅋ


첫 게임은 지고, 두 번째 게임은 이기고... 세 번째 게임에서는 제가 졌네요. ㅠㅜ 결국 점심 밥내기는 제가 졌는데, 다트를 너무 재미있게 해서 딱히 아쉽지는 않네요. ^^


밥내기, 술내기 한판으로 제격이라는 생각이 늘 드는 전자다트. 가끔 소액의 베팅을 하면서 자기들끼리 소소하게 내기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역시 승부에는 뭔가 걸어야 제맛인 것 같네요.


이 근처에는 회사가 많으니, 밥내기 전자다트 한판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피터준
피터준 건강·의학

즐겁게, 건강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삽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