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7] 커피소년 - 그럴리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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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1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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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신보 발매 가수 : 40+다솜, 서현, 수지, 양요섭, CLC, 이보람, 커피소년, 홍대광, 제이세라, ROO
* 오늘의 키워드 : 자신을 대표하는 이미지와 컨셉을 가지고 음악하기 쉽지 않구나!!
키워드가 너무나 난해하죠???
써놓고 보니 내가 하고픈 말이 제대로 표현된건가 저도 살짝 의아한 부분이 있어서...
부연 설명을 좀 해야겠습니다.

오늘은 1월 들어 가장 많은 가수들이 신곡을 발표했고,
주목받는 가수들(특히 아이돌)이 많이 돌아와서 반가웠습니다.

특히 미스에이의 '수지'와 소녀시대의 '서현'의 솔로 대결이 주목을 끌었는데...
현재까지의 상황은 수지의 압승이네요.
음원차트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수지와는 다르게 서현은 50위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음원차트가 노래의 좋고 나쁨을 결정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서현의 노래가 더 마음에 들었는데...
왜 수지가 1위를 차지했을까를 생각해보면 가장 큰 이유는 '인지도'와 '인기'겠죠.
하지만 거기에 한가지를 더 생각해보면...

솔로로서의 자신의 이미지와 컨셉에 맞는 음악을 가지고 나온 면은
수지가 더 뛰어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서현은 이 점에서 수지보다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오늘의 아까비 신곡 : 서현의 'Don't Say No'
말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황급히 '오늘의 아까비 신곡'을 언급해야겠습니다.
주인공은 아까부터 이야기 했었던 서현입니다.

'서현'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역시 소녀시대죠!

소녀시대의 '똑똑한 똑부러지는 막내'를 담당하고 있다가...
유닛인 태티서로 활약을 하며, 서서히 이미지 변신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이제는 솔로로서 자신의 음악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뭐.. 언젠가는 솔로 앨범을 발표할 것이라는 건 팬이라면 누구나 예상했겠지만..
의외로 조금 늦은 감이 있네요. 아마도 신중하게 한 곡 한 곡 정성스레 작업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녀의 첫 솔로 앨범 ‘Don’t Say No’에는 에릭남과의 듀엣곡을 비롯 총 7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무려 6곡에 서현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며 서현만의 음악 색깔을 보여주었습니다.
(작곡에도 도전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제 생각에는 분명 만들어 놓은 곡이 있다고 여겨집니다만
이번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았네요~)

소녀시대의 막내를 벗어던지고 일찌감치 태티서 유닛 활동과 더불어
‘아파도 괜찮아요’, ‘기다릴게요’ 등 드라마 OST를 통해서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인정 받은 바 있어, 서현의 솔로 활동은 음악 팬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맘마미아’, ‘해를 품은 달’ 등 뮤지컬을 통해 풍부한 표현력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드라마 ‘달의 연인’ 출연에 이어 내일 첫 방송되는 웹드라마 ‘루비루비럽’에 여주인공으로 출연,
배우로서도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만큼, 
솔로 활동을 통해 보여줄 서현의 색다른 모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역시 타이틀 곡인 ‘Don’t Say No’가 가장 귀에 꽂힌 노래였는데요.
이 곡은 펑키한 피아노 리듬과 정교한 R&B 하모니가 돋보이는 R&B 팝 댄스곡으로,
가사에는 이별 후 연인을 잊지 못해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곡도 나쁘진 않은데... 왜 이리 아쉬울까 생각해봤더니...
'서현'이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확고한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번 노래도 사실 개인적으로는 '티파니'에게 더 잘 어울릴 법한 곡인 듯 하거든요.
청순하고 순수하기엔 이제 너무 성숙한 듯 하고
그렇다고 섹시한 면을 부각하기엔 뭔가 어색하고...
마치 아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고등학생의 어정쩡함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컨셉을 확실하게 잡아서 아주 극단적인 충격을 줘도
충분히 소화해내지 않을까 싶은데... 너무 안전하게 가려고 한 것 같아서
이도저도 아닌 것이 되어버린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타이틀 곡도 좋긴 하지만.. 태티서 음반의 2번이나 3번 트랙의 수록곡 느낌도 살짝 나구요.
너무 흠을 많이 잡았나요?
하지만 개인적인 관심이 있어서... 글이 좀 길어져버렸네요.
뮤직비됴는 SM답게 아주 잘 찍었습니다. 역시 믿고 보는 SM 뮤직비됴!

이왕 시작한 개인 활동이니 좋은 반응 얻어서 계속해서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가진 가수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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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최고의 신곡 : 커피소년의 '그럴리 없어요'
커피소년을 아시나요??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까봐 프로필 가져와봅니다.
벌써 데뷔 7년차네요.
저도 처음엔 '가수 이름이 뭐가 이래??'라고 이상하다 여겼는데,
그의 음악을 듣다보니 '참 이름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데뷔 이후 매년 꾸준하게 출석하듯이 자신의 음악을 발표해 온 그가
오늘 발표한 신곡의 제목은 '그럴리 없어요'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항상 그의 가사에 큰 감동을 받기 때문에
제목만 보고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뭐가 그럴리 없다는 거지?'라는거죠.

가사를 확인하고 나니 그 내용인즉슨,
엘프가 난쟁이에게 사랑의 마음을 보였을 때 난쟁이의 반응입니다.
‘이건 꿈이에요 그녀가 날 사랑한다구요?' 라고...

판타지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장면이지만 우리 인생에도 이런 판타지들이 여전히 존재하긴 하죠.
특히 사랑에 대하여 말입니다.

기적 같은 사랑의 놀라움을 표현한 그의 노래!! 추천드립니다!!

그럴리 없어요
작사 커피소년 작곡 커피소년 편곡 커피소년

왜 그녀가 내 옆에 있는 거죠
그럴 리 없어요
그녀는 멀어지고 있었는데

왜 그녀가 날 보고 있는 거죠
그럴 리 없어요
그녀는 내 눈을 피했던걸요

아닐 거야 아닐 거야
그녀가 날 사랑한다구요
그건 불가능해요 나를 사랑한다구요

내게 사랑의 별빛이 떨어진 순간
세상이 끝난다 해도 나는 괜찮아요
마지못해 사랑을 말한 거 아니죠
한 번 더 말해주세요 사랑한다고

아닐 거야 아닐 거야
그녀가 날 사랑한다구요
그건 불가능해요 나를 사랑한다구요

내게 사랑의 별빛이 떨어진 순간
세상이 끝난다 해도 나는 괜찮아요
마지못해 사랑을 말한 거 아니죠
한 번 더 말해주세요 사랑한다고

숨을 쉴 수가 없네요
이 꿈에서 깨우지 말아요
실수였다 말하지 말아요
할 수 없어 내게 손 내민 건 아니죠

내게 사랑의 별빛이 떨어진 순간
세상이 끝난다 해도 나는 괜찮아요
마지못해 사랑을 말한 거 아니죠
한 번 더 말해주세요 사랑한다고
한 번 더 말해주세요 사랑한다고

잔잔하다가 하이라이트에서 훅치고 들어오는게 너무 좋지 않나요??

커피소년의 노래들은 위로받고 싶을 때 듣게 되는 것 같은데요.
항상 소심남들의 이야기를 대변하는 것 같은 그의 노래..
이번에도 여전한데요.. 그래서인지 커피소년 곡들은 들을 때마다 공감하는 분들이 많나봅니다.

이런 가수들이 널리 알려져서 '인디'라는 딱지!
'나만 알고있는 가수'라는 이야기에서 벗어나야할텐데...
언젠가는 모든 사람이 한번쯤은 그의 노래를 들어본 적 있는 그 날이 오길 바라며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커피소년 흥해라!!

HooUNcle
HooUNcle

즐길 수 없다면 피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