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꿀 _ 반월천 수리산 자락에서 만난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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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14.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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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4일(토요일), 경기도 군포시 둔대동 반월천이 흐르는 수리산 자락에서 제비꿀을 만났습니다. 제비꿀은 단향과 제비꿀속의 반기생 여러해살이풀로 잎은 어긋나고 선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지만 3개로 갈라지기도 합니다. 꽃은 양성화이고 4~6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립니다. 제비꿀은 앙증스럽게 열매 모양이 꿀단지처럼 생긴데다가 꿀은 있지만 아주 빈약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제비꿀의 꽃말은 '당신없이 못살아'입니다.

◈ 장소: 반월천 수리산 자락 (경기도 군포시 둔대동)

◈ 일시: 2019년 5월 4일 (토요일)

◈ 날씨: 대체로 맑음. 구름 조금. 미세먼지로 인해 시계는 나쁨

"제비꿀은 쌍떡잎식물 단향목 단향과의 반기생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Thesium chinense이다. 양지의 풀밭에서 자란다. 다른 식물의 뿌리에 기생한다. 높이 10∼25cm이고 1개 또는 여러 대가 나오고 털이 없으며 분백색이 돈다. 잎은 어긋나고 선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지만 3개로 갈라지기도 한다. 꽃은 양성화이고 5∼8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포는 1개, 작은 포는 2개이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은 밑쪽이 통처럼 생기며 윗부분이 4∼5개로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길이 2.5∼3mm이며 밑부분에 수술이 1개씩 붙는다. 씨방은 하위이며 암술대는 1개이다. 열매는 8월에 결실하며 타원상 구형이며 겉에 그물맥이 있다. 전초를 약용하며 꿀풀의 대용으로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꽃받침조각의 길이가 4∼5mm이고 열매 겉에 그물맥이 생기지 않으며 세로능선이 있는 것을 긴제비꿀(T. refractum)이라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제비꿀 [夏枯草] (두산백과)

▲ 수리산 자락 산기슭 무덤가에서 군락으로 피어난 제비꿀을 만납니다.

▲ 제비꿀꽃의 풍경입니다. 제비꿀은 꽃잎은 없고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꽃받침이며 밑쪽이 통처럼 생기며 윗부분이 4∼5개로 갈라집니다.

▲ 제비꿀을 한방에서는 토하고초(土夏枯草)라 부릅니다. 하고초(夏枯草)라 부르는 것은 여름이면 지상부가 시들어버리기 때문입니다.

▲ 우리나라에는 단향과 제비꿀속(Thesium)에 제비꿀과 긴제비꿀 등 두 종이 있다고 합니다.

▲ 제비꿀의 풍경입니다. 제비라는 명칭을 갖고 있는 식물에서는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식물체 크기가 작거나 흥부처럼 뭔가 빈약한 이미지를 갖고 있을 경우 또는 제비가 오는 계절과 일치하는 4월경에 꽃이 피는 경우, 그리고 연미복처럼 잎 형상이 제비 날개와 같이 좁고 긴 경우 등입니다.

▲ 제비꿀은 농로 언저리나 초지에 살며, 식물체가 작고, 흰 빛이 도는 엷은 녹색이기 때문에 힐끗 보아서는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꽃은 작고 반기생(半寄生) 식물입니다. 주로 여러해살이의 벼과와 콩과 식물을 숙주로 삼는데, 특히 벼과의 잔디나 띠 뿌리에 기생하는 개체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 제비꿀꽃 풍경입니다. 제비꿀의 꽃말은 '당신없이 못살아'입니다.

표운
표운 국내여행

산행을 즐기며 야생화를 좋아하고 명승지와 유물, 유적을 사랑하는 범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