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잠이 들기 전 목욕을 시키고, 성장 마사지를 해주고, 잠자리에서 짧은 1~2편의 동화를 읽어주는 행동 같은 일련의 잠자리 습관 키우기는 아이들의 정서에 좋다고 하네요.
그런데 독박육아로 두 아이를 키우다보니 목욕이나 성장마사지는 건너뛰고, 잠자리동화 읽어주는 것만 겨우 해주고 있는데요.
요즘 읽어주는 책은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아이라에게 읽어주면 좋은 <디즈니 베드타임스토리>에요!
아직 한글을 읽지 못하는 미취학 아이들에게 더 좋은 잠자리동화지만 8살 똘망군도 동생 태어난 후로 퇴행현상인지 엄마가 읽어주는 책을 더 좋아하네요!
이미 작년에 잠자리 독립까지 시켰지만, 매일 밤 엄마랑 동생이 자는 안방 침대에서 자겠다고 한바탕 난리를 피우곤 해요.-ㅁ-;
동생에게 엄마를 뺏긴 기분을 조금이라도 달래주려고 좋아하는 디즈니 픽사 캐릭터 친구들이 등장하는 <디즈니 베드타임스토리>를 읽어 주네요.
차례를 보면서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읽어볼까 꼼꼼히 골라보는 똘망군이에요~
<디즈니 베드타임스토리>에는 모두 12편의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잠자리동화가 들어 있어요.
<라푼젤>,<몬스터주식회사>, <주먹왕 랄프>처럼 최근에 나온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밤비>나 <위니 더 푸우>처럼 추억의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야기에요!
똘망군이 좋아하는건 <주먹왕 랄프>~ 도대체 같은 내용을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읽어주는건지 모르겠어요!
아기 때나 8살이 된 지금이나 좋아하는 이야기는 수 십 번 반복해서 들려줘도 좋아하는 아이에요.
정전이 된 게임 중앙역에서 한번도 밖에서 밤을 새 본 적이 없는 진을 달래주는 랄프의 모험(?) 이야기를 듣다보면 저절로 잠이 오게 되네요!
똘망군은 아들인데다 오락을 좋아하기에 <주먹왕랄프>를 선호하지만, 아마 초롱양이 좀 더 커서 잠자리동화를 함께 듣는 나이가 되면 공주가 등장하는 <라푼젤>이나 <인어공주>를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요!
참,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을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어서 책 속 등장인물이 낯설다 하시는 분들도 걱정말고 <디즈니 베드타임스토리>를 읽어주세요~
본래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겠지만, 모르고 본다 해도 각 캐릭터의 밤과 잠에 얽힌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라서 또 하나의 창작동화를 읽는 듯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혼자가 아니라 친구와 함께, 또는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잠이 든 디즈니 픽사 캐릭터들의 생생한 삽화만 봐도 잠이 푹 들 것 같은 마법의 잠자리동화네요!
제 개인적인 취향은 어릴 적 즐겨보던 <밤비>나 <위니 더 푸우>인데, 초롱양의 수면교육이 성공적으로 되어 매일 조금씩 이 책을 읽고 잠들 그 날을 손꼽아 보네요.^^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미취학아동의 잠자리동화를 찾는다면~ <디즈니 베드타임스토리>를 추천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