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주목! 열을 내리고, 갈증을 멈추게 하는 ‘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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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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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가거나 산 근처로 여행을 가면

‘칡즙’을 파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야생 나무뿌리의 향을 가득 안고 있는 칡은

그 향만으로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실제로 다양한 효능을 지닌 건강식품이라고 하죠.

오늘은 여름철 먹으면 더 좋다는 칡의 효능을

한의학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의학에 등장하는 칡

흔히 칡 나무의 뿌리를 ‘칡’이라고 말하는데요.

칡은 한의학에서 ‘갈근’이라고 부르며 한약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을 보면 칡에 대해 ‘성질은 평이하며 서늘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고 설명하고,

그 효능에 대해서는 ‘풍한으로 머리가 아픈 것을 낫게 하고

땀을 흘려 열을 풀어주고, 술독을 풀어 준다.’거나

‘갈증을 멈추게 해주며 입맛을 돋우고,

소화를 촉진하고 가슴에 열을 제거한다‘ 고 기록하고 있죠.

특히 여름철에 칡을 먹으면 ‘고갈된 진액을 보충하고,

갈증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어 여름철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선천적으로 허약해서 생기는 갈증에는 칡이 최고라고도 하죠.

그럼 칡의 효능을 하나씩 세세하게 알아볼까요?

해열 및 발한

칡은 몸의 열을 내리는 데 효과적입니다.

여름철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이 있을 때에도 땀을 분비하도록 해

몸속에 있는 열기를 바깥으로 뿜어내도록 합니다.

이 발한 작용은 단순히 몸이 더워졌을 때 땀으로 열을 내뿜는

온열성 발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긴장이나 흥분, 스트레스 등 교감신경이 자극됐을 때

땀을 흘려 열을 배출하는 정신성 발한 작용까지 도움을 준다고 해요.

갈증 해소

칡은 입안이 건조하고 갈증이 심할 때에도

도움이 됩니다.

단순히 수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갈증뿐만 아니라

몸이 허약해서 생기는 갈증, 병증으로 인한 갈증 등

다양한 상황의 갈증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칡의 성분이 몸에 맞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안전한 섭취를 위해서는 한의사의 상담을 통해

몸에 맞는 한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면 좋겠죠?

근육통 완화

등산길에 칡즙이 많이 보이는 이유!

칡의 근육통 완화 기능도 이유일 텐데요.

칡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나 몸살이 났을 때

근육이 꽉 뭉치는 증상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목덜미나 어깨 주변으로 근육이 뭉친 것을

풀어주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죠.

갱년기 증상 완화

칡에는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에스트로겐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의 함량이 석류보다도 훨씬 많다고 합니다.

에스트로겐은 갱년기 여성의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서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열이 나고, 홍조를 띠는 현상이 개선합니다.

​칡은 남성보다 여성에 좋다는 이야기가

바로 이런 효능에서 나왔다는 점~!

숙취해소 및 간 건강 개선

칡즙을 숙취해소 음료로 소개를 하는 곳도 볼 수 있는데

이런 효과는 칡 속의 카테킨 성분이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 성분은 간의 부담을 덜어주고 기능을 개선해

간을 건강하게 해 숙취 해소를 돕는다고 해요.

칡은 그 특유의 텁텁한 맛 때문에 안 드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칡에는 열을 내려주고 갈증을 해소하는 등

여름철 도움이 되는 효능이 많다고 하니

올여름은 칡에 한번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효과적이고 안전한 온열질환 치료와 예방은

한의원에 방문하여 한의사의 진단과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는 것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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