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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의 산삼, 함초 효능과 먹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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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8. 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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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도 식물이 자란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바닷가, 염분이 있는 호숫가, 암염 지대나 염전에서 자라는 식물을 염생식물이라고 부르는데요.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도 이런 염생식물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갯벌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염생식물이 있습니다. 바로 함초인데요. 오늘은 함초 효능, 먹는 법, 특징에 대해 살펴볼까요?


함초, 혹은 퉁퉁마디



 

여름날, 서해안 갯벌에 물이 빠지고 나면 선인장처럼 생긴 녹색 식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식물의 정체는 함초입니다. 퉁퉁하게 튀어나와 있는 마디 때문에 공식 명칭은 퉁퉁마디인데, 현지에서는 주로 함초라고 부르죠.



함초는 여름에 녹색 빛깔을 띠다가 가을이 오면 마치 단풍이 드는 것처럼 자주색이나 빨간색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러시아, 일본, 중국, 아프리카 북미 등에 고루 분포하고 있죠.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갯벌이 많은 서해안과 남해안, 그리고 울릉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연 상태의 함초를 채취하는 것을 넘어서 농장에서 재배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함초의 효능



함초의 별명은 ‘갯벌의 산삼’입니다. 산삼만큼 먹으면 몸에 좋다는 의미겠죠? 함초는 피부미용과 다이어트는 물론 변비, 고혈압, 관절염에 도움을 주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위장 기능을 활성화시켜 소화가 잘되고 변비 예방 효능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또 미네랄과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당의 상승을 저하시켜 당뇨병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함초, 어떻게 먹을까?



함초의 ‘함’은 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식물이 소금을 흡수하면서 자라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인데요. 이런 천연의 짠맛을 바탕으로 밥, 전, 무침 등에 활용하기도 하고 환이나 가루로 만들어 먹기도 하죠. 함초 가루에 소금을 더해서 함초소금을 만들기도 하죠. 이는 천연조미료로 쓰입니다. 또 말린 함초는 달여서 차로 마시기도 합니다. 



함초는 각종 요리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살짝 데친 후 깨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버무려 나물 무침으로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함초의 신선함을 그대로 느끼고 싶다면 함초를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 법도 있죠. 짠맛이 있기 때문에 각종 나물과 함께 비빔밥으로 만들어도 잘 어우러집니다.


이 밖에도 함초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는 무궁무진하다고 합니다. 요리를 좋아하신다면 함초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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