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스 방수비데(IS-27) : 비데에서 갑자기 물이 안나올 때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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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4.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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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일요일이었다. 큰 볼일을 보고, 비데를 사용했다. 한번 사용하고, 두 번째로 사용하려고 하는데,,,, 물이,,, 물이 갑자기 안나왔다. 바람만 빠지는 소리가 계속됐고, "지이이이이익!, 지이이익!" 하면서 바람만 빠졌다. 어어?? 어떻게 해야하지?
비데에서 물이 안나오게 된 것이다.

비데가 고장났나?

비에서 물이 제대로 안나오니, 당황스러웠다. 비데가 고장난 건가? 어떻게 해야하나? A/S를 불러야 하나? 전원을 껐다가 켜봐야 하나? 
이럴 때에 필요한 내친구 '지식X'을 소환해 찾기도 했다. 제발 나와라. 제발 나와라. 찾자. 고치자 고치자.
원인을 찾기가 정말 쉽지 않았다.

노즐이 막히면 물이 안나올 수 있다!

그나마 찾고 찾으면서 찾은 힌트는 노즐이 막히면, 비데에서 물이 안나올 수 있다는 것이었다. 아. 어디가 막힌 걸까? 필터를 다시 배봤다. 그리고 바꿔도 봤다. 그런데도 물이 나오지 않았다.

어떻게 하지?

혹시나 해서, 비데와 물 호수가 연결되는 부분을 다시 한번 빼놨다.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 끈적끈적.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느낌적으로 이게 잘못됬다는 생각이 들었다.

와이프가 쓰는 면봉을 활용해 이 끈적 거리는 것을 닦아 했다. 닦아 내고 또 닦아 내고, 면봉을 한 열개를 사용해 닦았다.

그리고 다시 연결.

제발.. 제발..

다시 연결하고 비데를 작동시켰다. 제발.. 제발... 비데가 제대로 작동해라!!! "지잉!~ 지잉!~" 물이 다시 나온다! 된다! 된다! 제대로 된다!!!

만약 이번에도 안됐으면, 아마 평일에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서비스를 불렀을 것이다. 다행히도 쉽게 고칠 수 있었다.

최근 들어서 비데는 우리에게 필수적인 가전으로 자리잡았다. 나도 결혼을 하고 신혼집을 꾸미면서, 비데는 당연하게 구매해야 하는 제품으로 인식을 했었는 데, 사용이 많은 만큼 고장도 많이 나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평소에 필터만 교체하고 끝냈는데, 이제는 필터를 교체하면서 끈적거렸던 이 부분도 청소를 같이 해줘야 할 것 같다. 
만약에, 나처럼 동서 이누스 비데에서 물이 안나오고 소리만 난다면, 바로 A/S를 부르지 말고, 비데의 곳곳을 청소해보고 그 다음에도 안된다면 A/S를 신청하는게 좋지 않을까?

LeeJuDot
LeeJuDot IT·컴퓨터

리쥬닷 패밀리의 경험한 제품들에 대한 이야기*순토매니아 운영진 *LG전자LUP4기 활동 중, 리뷰문의 : leejudo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