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故 오종렬 의장 영결식 참석...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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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1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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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故 오종렬 의장 영결식 참석...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故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총회 의장 민족통일장 영결식에 참석해 헌화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2014년 한국진보연대 총회의장을 맡은 故 오 의장은 지난 7일 오후 11시께 향년 8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오 의장은 건강악화에도 불구하고 5·18 민족통일학교를 설립하는 등 후학 양성에 매진했다.

이날 오전 10시 故 오종렬 의장 장례위원회 주최로 열린 오 의장의 '민족통일장'에는 이 지사를 비롯한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 등 주최 측 추산 1,000여 명의 인사들과 시민들이 참여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SNS를 통해 '故 오종렬 의장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치열하게 살다 가셨다"며 "누구라도 존경할 수밖에 없는 ‘시대의 어른’을 이렇게 또 떠나보내는 마음이 먹먹하다"고 전했다.

그는 "오종렬 의장님께서는 한 평생 민중을 위해 헌신하셨다"며 "의장님의 발길은 '옳은 곳'을 향하는데 거침이 없으셨다.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면, 평화와 인권을 위해서라면, 민중을 위해서라면 당신은 어김없이 달려가셨다. 제 아무리 서슬 퍼런 독재정권의 탄압도 그 신념과 그 발길을 멈출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의장님께서는 '힘없고 억울한 자'들의 다정한 벗이자 든든한 동지였다"며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민중들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셨다. 철거민들과 농민, 노동자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그들과 어깨 걸고 함께 하셨다. 무엇보다 5월 광주의 넋을 어루만지고, 이 땅에 민주주의를 세우고 지키기 위해 헌신하셨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의장님의 못다 이룬 뜻은 남은 우리의 몫이 되었다"며 "'억강부약'의 각오를 다시금 다져본다. 약자를 보듬고 함께하던 의장님의 뜻을 이어가겠다. 공정한 세상,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의장님께서 그리시던 민중의 세상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빈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광주사범대학을 나와 교단에 선 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창립에 앞장섰다. 또 민주주의민족통일 전국연합 상임의장과 통일연대 상임대표, 전국민중연대 상임공동대표 등을 지내며 통일·민중운동에 매진했다. '미선·효순이 사건' 당시 주한미군 반대 시위와 한미FTA 반대 운동, 평택미군기지 확장 저지 운동,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무효 부패정치 청산 범국운동, 광우병 촛불집회 등을 주도하기도 했다.

한 평생 교사운동과 진보 운동에 매진하다 건강 악화로 생을 마감한 고인의 운구는 광주 조선대학교 장례식장으로 옮겨져 오후 4시부터 빈소를 마련해 조문객을 받는다. 오후 8시부터는 고인을 기리는 '추모의 밤' 행사가 장례식장 앞에서 열린다.

11일 오전 10시 5·18민주광장에서 노제를 거행한 뒤 고인의 유해는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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