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 입양 유기견 '행복이' 입양 거절당한 이유 팩트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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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2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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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 입양 유기견 '행복이' 입양 거절당한 이유 팩트체크>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당시 입양했던 유기견 행복이와 관련 책임론에 대한 '가짜뉴스'가 또 붉어지자 입양 거절 당한 사연에 대해 팩트체크에 나섰다.

이 지사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성남시가 입양한 유기견 ‘행복이’ 이재명 지사, 입양 거절당한 사연은?'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첫째, "최근 트위터를 통해서 유기견 행복이의 책임론이 불거졌다"는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에 입양한 유기견 행복이를 선거에만 이용한 뒤 도망치듯 버렸다는 것"이라는 항간에 떠도는 가짜뉴스를 콕 짚어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남시가 입양한 유기견 행복이, 이재명 지사가 책임져라"는 말은 "2018년 10월 성남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 당시 모 정당의 성남시의원의 "행복이 입양을 주도한 이재명 지사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발언이 그 배경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두 번째, "사실은 행복이 입양을 간절히 원했다"며 "어느 트위터리안의 악의적으로 왜곡한 주장과 달리 수차례 개인입양 의사를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기견 ‘행복이’ 입양을 도왔던 동물보호단체 카라에서 밝힌 사실"이라며 "카라에서 거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차례 입양을 요청했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오히려 행복이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다른 가정으로의 입양을 원한 것은 카라였다"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를 받아들이고 좋은 가정으로 입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얼마 후 행복이는 평생 반려가족을 찾아 입양되었다"며 "그곳에서 행복한 노년을 보내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2018년 10월 자신의 SNS를 통해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퇴임하자마자 흠집내기에 나선 자유한국당 소속의 한 성남시 의원이 제기한 문제다. 이 지사는 재입양을 수차례 요청했다"는 정식 입장문을 근거로 제시하며 성남시장 재임시 입양한 유기견 '행복이'를 끝까지 책임지라는 안광환 성남시의원과 왜곡되게 이를 기사화한 경인일보를 향해 비판했다.

사건의 발단이 된 자유한국당 성남시의회 안광환 의원은 2018년 10월 5일 열린 제240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필요하면 이용하고 목적 달성 후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면 개만도 못하다는 지탄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본인이 주도해서 입양한 유기견 행복이의 행복을 책임져야 하는 것이 개에 대한 인간의 도리일 것"이라며 "행복이를 이 전 시장이 끝까지 책임지도록 처리할 것을 주문한다. 행위에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팩트체크도 없이 이 지사를 비판한 바 있다.

한편 2014년 입양된 유기견 '행복이'는 성남시 '공유재산'으로 등록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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