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 매화마름 - "영원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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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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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마름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늪이나 연못에서 자란다. 길이 약 50cm이다.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고 속이 비어 있다. 잎은 어긋나고 전부 물속에 들어 있으며, 3∼4회 깃꼴로 갈라져서 갈래조각은 실같이 가늘다. 잎집과 잎자루는 짧고 털이 난다.

꽃은 4∼5월에 피고 흰색이며 잎과 마주난 꽃자루가 물 위에 나와서 끝에 1개의 꽃이 달린다. 꽃지름 약 1cm, 꽃자루 길이 3∼7cm이다. 꽃잎은 5장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며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길이 3∼4.5cm이다. 수술과 암술은 여러 개 이다. 열매는 수과(瘦果)로서 납작하며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고 마르면 옆으로 달린 주름이 생긴다.

꽃은 물매화 비슷하고 잎은 붕어마름 같이 생겼으므로 매화마름이라고 한다. 식물체가 가늘고 작으며 잎집과 꽃턱에 전혀 털이 없고 물 위에 뜨는 잎이 없는 것을 민매화마름(R. yezoensis)이라고 한다. 한국(제주·전남·함북)·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꽃말을 '말의 발자국'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는 이 꽃이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기 때문이다. 말의 발자국은 미나리아재비 꽃의 꽃말이고 매화마름 꽃의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다.

매화마름

꽃빛이 아쉬운

겨울 들머리

옛 사진첩 속에서

매화마름 꽃을 본다

한때는

흔하디 흔한 잡초였다가

이젠 멸종위기식물로 보호받는

귀하디 귀한 매화마름

어여쁜 그 이름

가만히 불러보는 밤

꽃향기에 그을린 마음

벌써 길을 나서고 있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마루공간
마루공간 일상·생각

훗날까지 잊혀지지 않는 그런 존재로 남고 싶어, 오늘도 <기억>이라는 붓으로 <하루>라는 도화지에 <나>라는 그림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