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찜 찜닭 메뉴 추천 마라탕 빰치는
매콤 마라로제찜닭 (feat.중국당면 사리 넉넉)
요즘 운동을 하면서 치팅데이를 한 번씩 즐기고 있는데요~ 불금이니만큼 닭을 빼 놓을 수 없잖아요?! 튀기지 않은 닭 그대로를 먹고 싶어서 고민 끝에 메뉴로 찜닭 결정! 찜닭하면 제가 좋아하는 두찜인데 마침 신메뉴인 마라로제찜닭이 나왔더라고요. 매콤 칼칼한 마라라고 하니 고민 없이 바로 주문했네요.
두찜은 곳곳에 여러 매장들이 있는데요~ 집에서 가깝고 신메뉴가 빠르게 적용된 "두찜 은평진관점"에서 주문했어요. 게다가 20,000원이상 주문시 3,000원 할인 쿠폰도 이용할 수 있어서 저렴하게 받을 수 있어서 마음에 쏙 드네요.
주문하고 35분만에 음식이 도착했는데요! 한집 배달이다보니 매장에서 집까지 바로 와서 따끈한 음식 그대로더라고요. 식지 않은 음식을 받으니 절로 군침이 도는 거 있죠?!
포장을 풀어보면 찜닭 외에 절임무, 김, 참기름과 콜라가 있네요! 전부 서비스로 제공되는터라 따로 사이드를 추가 하지 않아도 될만큼 구성도 좋고요~ 케이스에 깔끔하게 포장되어있다보니 따로 그릇 없이 바로 먹어도 되니 편합니다.
마라로제찜닭 오픈 완료! 마라탕과 똑같은 칼칼한 마라향이 폴폴 풍기면서 식욕을 자극하고요~ 닭외에 납짝당면, 건두부, 곰돌이떡 등 다양한 사리까지 들어가 있어 정말 푸짐해요.
무엇보다 요즘 대세 마라와 로제가 만난 마라로제! 칼칼 고소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으니 기대가 되더라고요~ 소스도 넉넉히 주셔서 다 먹고 밥을 비벼 먹기에도 굿굿이고요.
함께 먹을 무도 챙겨주셨는데요~ 비트물을 들여 분홍색의 무가 아주 이뻐요. 아삭하면서 새콤달콤해 입가심이나 식욕 돋궈주는데 딱이네요.
두찜 마라로제찜닭 즐기기
살펴봤으니 이젠 두찜의 마라로제찜닭을 즐길 차례~ 당면, 떡, 소세지, 건두부 등 닭고기 외에 워낙 다양한 사리가 들어가 있으니 뭐부터 먹어야 할지 마구 고민이 되네요.
먼저 고구마부터 공략! 튀김옷 없이 고구마를 살짝 튀겼는데 고소 달달한 게 맛있더라고요~ 마라로제 소스와의 밸런스도 괜찮고요.
이건 납짝당면인데요! 쫄깃 쫄깃 탱글 탱글한 게 아주 별미네요~ 제대로 삶지 않으면 딱딱한데 식감을 제대로 살렸고요. 소스도 착착 베어들어 간도 잘 맞아요.
동글 동글한 건 얼핏보면 얇은 가래떡인가?! 싶지만요. 이것도 중국 당면 중에 하나인 분모자에요. 진짜 떡처럼 쫄깃해서 중국 당면보다도 요즘엔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주인공인 닭으로 눈을 돌려봤어요! 뼈가 아닌 순살이라 먹기 너무 편해요~ 그리도 두툼하게 썰어줘서 씹는 감도 좋지만 무엇보다 퍽퍽함이 전혀 없어요! 결대로 찢어지는거나 촉촉함이 살아있어서 너무 마음에 들고요.
좋은 고기를 써서 검은 부분도 없네요! 뽀얀 속살이 어찌나 담백 고소한지~ 그리도 다리살은 야들 야들한데다가 감칠맛까지 이어서 닭고기 합격!
널쩍한건 포두부인데 두부를 포처럼 얇게 만든 거에요. 씹을수록 두부의 고소함이 진해지는데 마라로제랑도 잘 어울리고요.
곰돌이 모양의 떡! 한 입에 쏙 먹기에도 좋고요~ 떡까지 들어가 있으니 찜닭인데도 마라로제떡볶이까지 먹는 일석이조에요.
중간 중간 소세지도 집어 먹었는데요~ 칼집을 내서 소스가 쏙쏙 베어들어 매콤하고요. 탱탱해서 입 안에서 통통 튀는 것 같아요.
두찜의 마라로제찜닭을 거의 다 먹은 후, 남은 소스에 밥을 비벼줬고요~ 함께 온 김과 참기름을 넣어 마라로제비빔밥을 완성했네요.
참기름을 한 바퀴 둘러주니 반지르르 윤기까지 예술이네요! 한 수저 먹어보면 마라 로제에 밥의 구수함까지 더해서 제 취향 저격이에요.
밥까지 먹어주니 진짜 배가 너무 불러서 좀 쉬다가 운동 고고씽했네요~ 양도 푸짐하고 사리를 골라 먹는 재미, 무엇보다 마라로제와 찜닭이 너무 잘 어울려서 사랑받는 두찜 메뉴가 되지 않을까해요! 간장찜닭 아닌 뭔가 새로운 맛을 먹고 싶은 분들에겐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