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의 숨결

인동과 괴불나무 종류 괴불나무, 올괴불나무, 길마가지나무,각시괴불나무, 왕괴불나무, 청괴불나무. 흰괴불나무, 섬괴불나무, 홍괴불나무, 댕댕이나무, 구슬댕댕이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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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 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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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도감을 쓴다고 몇번을 시도했습니다.

시간이 지연되었지만 이제 정리가 거의 끝나갑니다. 600여 종에 대한 이미지 정리가 거의 끝나갑니다. 나무 도감의 뒷부분에는 인동과가 나오고 백합과가 마지막입니다. 오늘은 인동과에 속하는 괴불나무 종류를 정리했습니다. 

우리 도감은 대부분이 식물의 개별 종을 중심으로 기술문을 작성했습니다. 그런 방식은 같은 과 속의 나무는 기술문이 80% 이상이 중복됩니다. 이 도감은 과 속을 충실하게 다루고 개별종은 간략하게 기술하기로 했습니다. 과 속의 특징을 명확하게 파악하고나면 개별종은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용이라기 보다는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도감입니다. 애초에 나무 열매만 추출했는데 설득력이 떨어졌습니다. 약간의 배경 정보를 담은 이미지로 정리했습니다.






각시괴불나무입니다. 괴불나무 다음으로 꽃사진을 찍었습니다. 나무에 대해 관심도 없을 때 오대산에서 우연히 찍은 사진 중에 꽃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열매 사진은 맨 나중에 작년 8월 덕유산에서 찍었습니다. 각시괴불나무를 만난 곳은 오대산과 화악산 덕유산 능선이었습니다. 높은 산에 자라는 종입니다. 





각시괴불나무입니다. 열매가 가지 위쪽 하늘을 향해 익습니다. 열매자루가 긴편입니다. 1.5cm 정도 됩니다. 열매가 익고 2주 정도 지나면 모두 떨어집니다. 새들의 먹이가 되기도 했을 겁니다. 




 

인가주위나 공원에 가장 흔하게 자라는 괴불나무입니다. 

수목원이나 공원에서 이 나무를 못 보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천마산 입구에서도 많이 자생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열매가 하트모양을 이루는 길마가지나무입니다.





청괴불나무입니다. 도감에는 5월말에서 6월 초에 꽃이 핀다고 기술되어 있지만 그보다 일찍 꽃이 핍니다. 

강원도 영월 산지 중턱을 올라서면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공룡능선과 함백산 등지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올괴불나무입니다. 일찍 꽃이 피고 열매는 동그랗습니다. 



왕괴불나무입니다. 

이 나무를 만난 곳은 청태산 정상과 덕유산 지리산 정상부위였습니다.

열매가 굵다고 왕괴불나무라 불리는게 설득력이 있어보였습니다. 

열매 2개가 절반정도에서 유착이 되어 하나로 익습니다. 



홍괴불나무입니다. 설악산 서북능선과 한라산 해발 1600m 이상지점 함백산 능선부위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흰괴불나무입니다. 열매가 참 곱습니다. 



울릉도에 자라는 섬괴불나무입니다.


구슬댕댕이나무와 댕댕이나무도 이 집안입니다.

둘다 높은 산지에 자랍니다. 앞에 것은 소백산 정상에서 뒤에 것은 설악산 천왕봉 아래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꺼번에 모아 놓으니 더 예뻐 보입니다. 


박원
박원 원예·재배

<우리나무 비교도감; 100과 700종> 표지입니다. <한국의 제비꽃>에 이어 나무를 과와 속으로 분류하고 서로 비교했습니다. 비슷한 나무는 열매나 잎 꽃을 비교해보면 알아보기 쉽습니다.필자 박승천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