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마루 가
남이 안하고 못하는 작목을
전략적으로 선택하여 증식하고
그 가치를 발굴하며
의미있는 2막 농사인생을
지어 나간다는
돌배사랑의 사는 이야기가
춘천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강의의
주제가 되기도 하였구요.
그 중에 하나가
#산작약 인데
강원도 산골자락에서는
뒷산에서 흔히들 보아왔고
특히 개가 여름에
밥도 못 먹고 죽을 지경이면
어르신들이
산작약을 고아서 먹이면
금새 살아난다하여
#개심 이라고도 불렸고
약효가 좋아
채취하여 말리면 건재상에서
언제라도 매입을 해주어
시골에서는 담뱃값벌이로
흔히 남획을 당해 왔었구요.
돌배사랑이
전원생활을 시작하며
야생화로서의 고혹스런 모습과
한약에서는
당귀 천궁과 같이
보혈 순혈 장혈에
반드시 사용해야하는
약용식물로의 가치를
안타깝게 생각하여
동생들이 건재상에
말려 파는 것을 하지말고
뒷밭에 심어달라고 부탁하며
산작약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구요.
서석집의 앞 뒷밭에 심어놓고
씨앗을 부근에 심어보기도 하며
늘려간 것이 지금의
전략적 작목이 되었네요.
동네 동생들의 경험으로는
산에서 캐어와 화단에 심으면
뿌리가 썩어 들어가고
뇌두 부분만 남는다고 하였는데
확인해보니
토질의 관리상태에 따라
다른 것을 확인했는데
확실한 것은
해발이 높은 곳으로 옮겨보니
잘 자라더라구요.
서석 집의 현관 앞의
몇그루만 남겨놓고
전량 농장으로 옮겨 심으며
생육조건이 맞는지?
돌배사랑의 관심이 더
발휘된 것인지 몰라도
이제는 자신감도 생겼구요.
봄이면 새싹이
다른 작물보다 일찍 인사를 하는데
저한테는 장관으로
보이더라구요.
한뿌리에 자그마치
16촉이나 머리에 이고 있는
아이도 있구요.
예전에 SNS에
촉이 여러개 있는 산작약의 가격이
혀를 두를 정도인 것을 보았는데
돌배사랑은
오또카죠 ? ㅎ
가끔 문의 전화가 오시는데
자운마루가 매년
몇천주씩 증식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기에
판매는 응하지 못한다고
정중히 인사드리고 있구요.
지난해 파종을 30,000여립은 하였는데
초기에 종자 관리가 미숙하여
금년 발아 실적이
아주 미천하여
1,200주 정도 모종이 나왔는데
주변에 아끼는
젊은 농부가 있어서
한번 도전해보라고
과감하게 지원을 해주었구요.
산작약 모종
자운마루가
향후 발굴하게 될 약용자원은
산업화가 될 수 있는
기본수확량이 되어야 하기에
주변확대를 키워 나가는 것이구요.
돌배사랑은
산작약과
시중에서 한약재로 거래되고 있는
#백작약 과는
차이가 있다고 판단하는데
식물분류학 박사님조차도
흰색산작약은 백작약이고
산작약은 적색꽃색깔이라고
분류한다고 하네요.
돌배사랑이
조사한 내용으로는
산작약은
북쪽지방에서는
백색이 많고
남쪽지방에는
적색이 많다고 알고 있는데
자운마루에도
군계일학으로
적색산작약이 2그루가 있어서
쉽게 이해를 했구요.
백색 산작약
적색 산작약 꽃몽오리
적색 산작약의 돌출된 모습
SNS상으로
백작약 모종을 찾아보니
이런 모습이던데
산작약과 꽃 모습을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를 나타내어
돌배사랑은
식물학 박사님이
산작약=백작약이라는
주장을 못 받아 들이겠더라구요.
시중의 백작약은
혹여나 대량 증식을 위하여
육종을 한 개량백작약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니면 화훼용 작약에서
백색꽃이 피는 작약을
별도로 재배하는지도
모르겠구요.
백색 산작약
시중의 백작약
시중의 백작약
돌배사랑의 집 입구에는
형님 친구가 심어주신
화훼용 작약이 있는데
뿌리를 캐어보니
산작약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어
과연 대형 건강식품회사에서
사용하는 작약은
어떤 작약을 사용하는지
의문이 들더라구요.
화훼용 작약
근자에 홍천에도
작약을 제약회사와
계약재배농가들이 늘었는데
모두 휘황찬란한
여러색깔의 꽃들이 피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강탈하던데
건강기능식품의 원료에는
꽃작약이 주원료로
사용되는 듯 하구요.
꽃뿐만 아니라
뿌리의 모양도
확연히 차이가 있지요.
산작약 뿌리
꽃작약 뿌리
돌배사랑은
화훼용작약과
산작약/백작약의 구분은 하는데
아직도 산작약/백작약/대형건강식품회사 사용 백작약의
명확한 구분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돌배사랑의 믿음은
시중의 백작약과
북부지방의 백색산작약은
다른 것으로 터득하고 있는데요.
아무리 찾아봐도
백색 산작약을 백작약으로
대량재배하는 농가를
찾지를 못하겠네요.
혹시 블로거님들 가운데
아시는 분 계시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