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간 위 신장에 좋은 약초, 쥐참외(왕과) 다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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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1.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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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간 위 신장, 그야말로 오장육부에 두루 좋다는 쥐참외...

일명 왕과, 서과, 토과, 주먹참외...라고 하는 약초...

다양하게 탁월한 효능을 말로만 듣던 그 희귀식물을 다시 만났다.

폐 간 위 신장에 좋은 약초 쥐참외 덩굴

작년에 우리마을 산책로에서 처음으로 노랗게 핀 꽃을 발견했던 날,

그 자리에서 인터넷 급 검색, 그간 말로만 듣던 쥐참외라는 사실을 안 순간 어찌나 반갑다 못해 가슴 설렜던지!

계곡가에 자리잡고 있어 물에 쓸려갈세라 한동안 노심초사하며 관찰했었다.

그러던 중 아니나 다를까!

거센 태풍이 들이닥쳐 계곡물이 도로 위까지 넘쳐 그만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어찌나 아깝고 서운하던지!

참 다양하고도 탁월한 효능을 가진 약초인데다, 자연에서는 거의 서식하지 않을 정도로 멸종 단계의 희귀종 식물이라니 그럴 수밖에..

가을녘에 혹시 덩이뿌리라도 남아 있으려나 살피려 해도 워낙 찔레와 잡초 등 온갖 수풀이 뒤엉켜 살피기조차 어려웠다.

'이리도 잡목과 잡초가 뒤엉킨 땅에 제아무리 강한 식물이라 해도 살아남아 있을 리도 만무지...'

바야흐로 이듬해인 지난 5월 초 주말...

함께 산책하던 남편이 저만치 앞서 가더니만 마구 손짓하며 몹시 환한 얼굴로 급히 불러댄다.

'무슨 일이지?

늘 지나다니던 저 길가엔 반가울 만한 야생화 한 포기도 안 보였는데??'

어머나! 깜짝이야! 아이구! 반가워라!

쥐참외 덩굴 너댓 포기가 풀 속에 갇힌 채 까치발을 들고 있는 게 아닌가!

와우! 지난 태풍에 덩굴은 몰살 당했지만 덩이뿌리가 땅속에 형성돼 있었던 모양이다.

폐 간 위 신장에좋은 약초 쥐참외(왕과) 덩이뿌리와 줄기

우리 두 부부는 지금이라도 옮겨야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덩굴이 많이 자란 상태라 이식하더라도 제대로 살아서 결실될지 예측하기조차 어렵지만..

어차피 이대로 두면 여름에 예초기로 다 베어내고, 태풍에 휩쓸려 또 수해를 겪을 터라

피장파장이다.

그러니 옮기면 혹시 종자를 얻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실험 재배라도 해보는 게 실속 있겠다 싶어..

폐 간 위 신장에 좋은 쥐참외

본래 자라던 환경이랑 비슷한 계곡가에 옮겨 심기는 했지만 심히 신경이 쓰인다.

그야말로 물가에 내놓은 자식마냥.

하필이면 옮겨 심은 이후 오늘까지 이틀간 내내 한낮의 태양이 쨍쨍...

초여름처럼 따끈따끈하다.

어이구! 얼른 가서 물이라도 듬뿍 주고 와야지.

쥐참외야! 지난 그 숱한 태풍 물살도 이기고 살아냈으니

이번엔 뜨거운 태양에서도 잘 좀 견뎌내고 살아 주려무나!

이번엔 덩이뿌리만이 아닌 빨간 열매들까지 주렁주렁 달려 주려무나!

부디, 반드시, 꼭...!

♣ 쥐참외의 효능과 복용법에 관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고은미소
고은미소 건강·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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