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만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EVA항공의 비행기 안에서
좌석 앞 모니터에 영화 목록이 있길래 시청했던 영화
믹스ミックス입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별도로 개봉을 하진 않았더군요.
비행기내에 서비스될 정도면 (비록 대만항공의 일본어음성에 중문과 영어자막 뿐이긴 했지만)
그래도 개봉한지는 어느정도 지난 영화였을텐데요.
아무튼 이 영화는 작년인 2017년 10월 21일 일본에서 개봉했던 영화로 나름 화려한 캐스팅인 영화였습니다.
(일본 박스오피스 기준 2017년 42주차 1위라는군요)
일본의 인기 여배우인 아라가키 유이가 주인공을 맡았으며,
역시나 인기배우 에이타가 남자주인공
한때 일본의 국민여배우였던 히로스에료코가 비중있는 조연을
그리고 인기배우인 아오이 유우가 특별출연식의 조연으로 활약한 영화였다죠.
(영화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보다가 배우들 하나둘씩 나오는걸 보고 신기했던)
사실 아라가키 유이가 나온 작품은 개인적으로는 일드로 리갈하이 하나밖에 못본듯 해서
(크.. 리갈하이 포스팅은 아직 못했지만, -본지는 꽤 오래됨- 시즌3는 안나오려나 ㅠㅠ 리갈하이 짱짱!)
뭐 어찌되었건 아라가키 유이도 일본에서 광고를 엄청 찍어대는걸 보면
대세 여배우중 하나인듯 하네요.
그리고 히로스에 료코는 분명 십여년전엔 진짜 이쁜 배우였는데 ㅠㅠ
어느순간 세월을 직격으로 맞아버린듯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실제로 이번 영화에서도 아줌마 역할로 나온다죠.
남자주인공은 에이타
일본드라마 노다메칸타빌레를 보신분들이라면 쉽게 기억해 내실
노란머리의 바이올린을 켜는 락스피릿 충만한 미네 역의 그 맞습니다.
물론 에이타도 주연급 배우로 정말 많은 작품을 찍었으나,
개인적으로 일드와 일본영화에 대한 지식이 강한게 아니라서인지 노다메만 생각나네요 ㅠㅠ
평상시(?) 화보속의 아라기키 유이 -이미지 출처= 구글링-
짧은 머리가 의외로 잘 어울리는 듯한 배우였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번 영화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이 영화는 탁구를 소재로한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영화의 시놉시스 (출처-나무위키)
주인공(타마코/아라가키유이)은 탁구선수로 나오기에 배우들이 어색하지 않게 연기하려면 탁구를 좀 배워야 한다는점
(물론 전문가가 보기엔 어색해보일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와 연습 많이 했겠다.. 라고 생각한 연기였다죠.)
또한 예쁜 얼굴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은 연기로 인해서
오히려 더 사랑스럽게 보인 아라가키 유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꽤 재밌게 봤네요.
참고로 솔직히 말하면 스토리는 어찌보면 뻔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로맨틱이라기엔 로맨스는 그리 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군데군데 웃음포인트가 꽤 존재하고
무엇보다 무료하거나 지루한 시간대에 (특히 비행시간 -_-),
그리고 원래 로맨틱코미디의 영화의 주 목적일듯하겠지만 데이트영화로도 꽤 괜찮은 영화였던듯 합니다.
전개가 예상되는 뻔한 이야기의 영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유쾌하게, 밝게 잘 표현해놔서 편히 보기 딱 좋은 영화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