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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브라의 피 : 캄보디아 중산층 남성들의 정력제

작성자울트라-노마드|작성시간12.03.06|조회수1,012 목록 댓글 2

 

 

(보도) Cambodia Herald 2012-3-4  (번역) 크메르의 세계

 

 

 

코브라의 피 : 캄보디아 중산층 남성들의 정력제

 

Despite lack of medical evidence,

many Cambodians believe in health benefits of cobra blood

 

 

 

(자료사진: ohhplanet.com) 캄보디아의 코브라.

  

 

 

(프놈펜) --- 캄보디아인들 중 코브라가 건강에 좋다고 믿는 사람들 사이에서 코브라의 피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코브라를 구매한 후, 그 피를 술과 섞어 마신다. 그들은 이러한 방식이 관절염에 효과가 있고 정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의사들은 코브라 피가 관절통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해주는 연구결과는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코브라를 상인과 직거래를 할 경우 1 kg 당 30달러 선이다. 하지만 레스토랑에서 먹을 때는 1 kg 당 45~60달러를 호가한다. 따라서 음식점들의 마진이 상당한 셈이다.

 

익명을 요구한 프놈펜의 코브라 요리 레스토랑 주인은 자신의 고객 대부분이 사업가나 기업인들, 혹은 여타 부유층들과 정부 관리들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코브라 고기와 요리를 시킨 후, 코브라 피를 조니 워커나 헤네시 꼬냑 같은 수입 양주에 섞어서 마신다고 한다. 이러한 방식은 시골지역 주민들이 코브라 피를 전통주(막걸리)에 섞어 마시는 것과는 다른 방식이다.

 

그의 단골들이 좋아하는 요리로는 삶은 후 매운 양념을 한 코브라 볶음과 코브라 샐러드, 콩과 함께 쑨 코브라 죽이 있다. 하지만 일부 고객들은 코브라 피만 주문한다. 이 식당 주인은 수요가 달리기 때문에 손님들은 사전에 전화로 예약을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역시 코브라 피를 섞은 술이나 코브라 고기가 어떤 종류의 의학적 증상에 효능이 있는지에 대해선 분명히 알지 못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걸 마시는 사람의 몸에 어떤 방식으로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손님들 말에 따르면, 요통이나 손목과 발목 관절에 좋다고 한다."

 

이 식당 단골이라는 삐셋(Piseth) 씨는 자신이 코브라 피를 술에 섞어 마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아파서 정맥주사를 맞으면 부작용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눈병이 났을 때 코브라의 쓸개 즙을 눈에 떨어뜨리면 면 분 안에 효과가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쓸개 즙이 감염된 상처에도 효과가 있다면서, "그것을 마실 경우엔 더 큰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이름을 위엇나(Veasna)라고 밝힌 또 다른 손님은 자신이 코브라 피를 술에 타서 마시는 것은 요통과 손목 발목의 관절통 완화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혼합주가 특히 정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주말이면 종종 프놈펜 근교의 코브라 요리 레스토랑을 찾곤 한다고 말했다.

 

전직 코브라 요리 주방장이었던 타이 낌(Thai Kim) 씨는 미숙한 요리사일수록 코브라 피를 꼬리 부분에서 추출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련한 요리사는 코브라의 목에서 피를 뽑는다고 했다. 그는 중국인들이 코브라 고기를 먹길 좋아한다면서, 그 이유는 코브라 고기가 젊어 보이게 만들면서 보다 건강하고 강력하게 만들어준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관절 전문의인 섹 티락(Sek Thirak) 박사는 그러한 주장들을 "소문"에 지나지 않는 신념일 뿐이라면서 평가절하했다. 그는 그에 관한 결론적인 의학적 연구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코브라를 조리하지 않고 먹을 경우 질병에 걸릴 수도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코브라 피 속에 어떤 전염성 질병이 숨어 있는지 알지 못한다."

 

더욱이 섹 티락 박사는 관절통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절통에 쓰이는 다양한 전통적인 약제들이 있지만, 어떤 치료방법이 좋은지는 그 원인이 무엇인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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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보아즈 작성시간 12.03.06 저도 방파 패키지 투어로 동남아 투어를 첨 다닐때 파타야 가는 길에 코브라 농장에 들리던데 ,,,
    몸에 좋다고 혹해서 사는 사람들 많이 있습니다만, 가격도 엄청 비싸요 ~

    근데 과연 도움이 될지 지금에 와선 좀 의문이긴 하네요 ,,, 코브라 쓸개네 코브라 간이네 꼬추네 등등등 팝니다만,,,

    크세의 겸둥이 보아즈 올림
  • 작성자허의철학 작성시간 12.03.06 한국에서 능구렁이가 씨가 마르듯
    머지않아 캄보디아에서도 코보라가 보호종으로
    등재되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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