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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청계산 앉은부채 산행

작성자까시|작성시간16.03.16|조회수1,347 목록 댓글 4


  청계산 앉은부채 산행

앉은부채,  이 꽃은 꽃덮개(불염포)와 꽃차래가 마치 부처님이 명상을 하고 계신 모습과 닮았다하여 앉은부처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고하는데, 꽃이 지고 잎이 나오면 부채같다고해서 앉은부채라고 불린다.


어쨌든 앉은부채의 생김새를 유심히 들여다보면 기하학적인 망또(꽃덮개)속에 도깨비방망이처럼 생긴 꽃이 

매우 독특하게 생겨먹었다. 천남성처럼 매우 유독한 독성이 있지만 잎은 묵나물로 먹고 뿌리는 중풍, 사지마비, 

인후통 등의 약재로 쓰인다. 꽃은 늦겨울인 2월초부터 지방마다 피는 시기가 조금씩 다르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만 제외하고 전국에서 자란다고 한다. 특히 천마산, 충북청주시 낭성면의 작은야산계곡에

야생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자주찾는 곳이며, 수도권에서는 남한산선과 관악산, 청계산에 많은 개체가 자생한다.

올 해도 천마산에서 몇 개체보지 못한 아쉬움을 청계산에서 맘껏 풀고 왔다.


 지하철4호선 대공원역 2번출구 출발


 계곡으로 들어가서 조금 올라가면 바로 군락지가 보인다.

 공원을 통과하기가 어렵지만.....  ^^

 3월이 헐 지났기 때문에 잎이 나오기 시작한다.

 2월중순이면 꽃이 핀다.

들쥐가 꽃덮개를 갉아서 버리고 꽃만 똑 따먹었다.


 온전히 남은게 더 많다. 꽃덮개의 무늬는 개체마다 모두 다르고, 무늬가 없는 노랑색의 앉은부채가 있는데,

개체변이를 일르킨 것으로 매우 희귀하고, 멸종위기종2급으로 불류되 보호되고 있는 노랑앉은부채가 있지만

오늘도 보지 못했고 올 해는 아직 그 이븐고 순수한 꽃을 아직 만나지 못했다.


 꽃덮개(불염포)의 무늬가 모두 다르며, 대부분 붉은색 무늬가 많고, 색도 진한것에서부터 연한것까지 각양각색이다.












 앉은부채의 잎, 잎만 먼저 나오는 개체는 대부분 어린것들이다.



 한 군락의 개체들이다.



 들쥐가 쏠았지만 연한 꽃덮개(불염포)는 예쁘다.



 담쟁이덩굴이 초대형이다.


 산머루덩굴도 초대형이다.

 

 늘푸른잎이 지지않는 으름덩굴


 개감수 새싹이 진한 붉은색으로 올라온다.


 자라바위?


 헛개나무 열매다.


 헛개나무


 생강나무 꽃눈이 한껏 부풀었다.



 마왕굴


 위에서 내려다본 마왕굴


 기이한 바위들, 거의 리지코스로 마왕굴 직벽을 치고 올라간다.



 하루종일 눈과 비가 내렸다.


 석기봉


 대공원이 내려다 보인다.


 청계산 주봉 망경대, 군부대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명풍소나무


 망경대 밑에 앉은부채 군락지는 모두 동해와 들쥐가 꽃덮개를 쏠아내고 꽃을 다 따먹어 버렸다.


 들쥐들의 소행


 동해를 입었다.


 처참하게 당했지만 봄이면 다시 잎이 나온다.  튼튼한 뿌리만 상하지 않는다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꽃봉오리만 사라졌다.


 열리지도 않은 꽃덮개를 쏠아내고 꽃봉오리를 먹어치웠다.


 여기는 모두다 이런 모습이다.


 마치 상어의 지느러미처럼 생겼다.


 처참하게 당했다.  올해는 끝...


 들뒤한테 쏠려서 동해를 입고 썩어간다.


 꽃은 없지만 잎은 나오기 시작한다.


 망가졌다.


 욘석은 늦게 나오는 바람에 들쥐들의 이빨을 피했나보다.


 어쪘일인지 꽃덮개만 쏠아버리고 꽃봉오리는 성하다.


 매봉 표지석 뒤면 유치환님의 싯구가 인상적이다... ^^


 멋진 전망대, 오늘은 흐린날씨덕에 전망은 꽝이다.


 대공원이 내려다 보인다.


 산토끼가 자다가 뛰어나간다.




 또다른 앉은부채군락지, 아마도 청계산에서 가장 풍성한 군락지가 아닌가 싶다.

개체수도 많고 들쥐들로부터 온전한 상태다. 오늘 3군데의 앉은부채 군락지를 조심스럽게 방문했다.

 

 햇빛이 없어서 사진도 꽝이다.

앉은부채의 사진은 반드시 강하고 쨍한 햇빛이 꽃덮개(불염포)를 비출때 오묘한 무늬를 아름답게 담을 수가 있다.


 연한 꽃덮개



 이끼바위 밑에 자리잡은 앉은부채



 커다란  산벚나무 등컬에 자리잡은 앉은부채





 여기도 가끔 꽃덮개를 쏠아버리고 꽃봉오리를 따먹은 개체가 보인다.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 군락에 앉은부채가 자란다.


 검붉은 꽃덮개의 앉은부채







 앉은부채의 꽃봉오리는 악취가 나서 벌과 나비보다는 곤충들이 많다.













 거의 투명에 가까운 앉은부채의 꽃덮개



 호우로 흙더미가 무너져내려 뿌리가 들어난 앉은부채,  덕분에 앉은부채의 뿌리를 관찰할 수가 있었다.















 계곡



 폭포

 



감사합니다..........

항상  안산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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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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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대관령 작성시간 16.03.16 청계산은 앉은부처 천국이네요.
    크기도 모양도 색상도 다양하네요.
  • 답댓글 작성자까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3.21 올해는 앉은부채꽃에 푹 빠져볼라구요.
    독성이 강한만큼 매력이 넘치는 넘입니다. 보면 볼수록 이쁘거든요.
    뭐 세상살기 실으면 앉은부채뿌리를 캐먹으면 언제든지 갈 수 있어 좋아요. ㅋ
  • 작성자꽃송이 작성시간 16.03.17 앉은부채 ~~~
    볼수록 정감이 가네예 ~~~
    까시님 !!!
    꽃송이도 댈꾸다니세요 ~~~
    만은꽃 보구싶포용 ~~~
    쨍쨍한날 다시 안내해주시면 안될까요???
    화려한 꽃무늬가 매력적이네예 쵝오 짱 ~~~ *.* *.*
  • 답댓글 작성자까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3.21 매력이 넘치는 만큼 위험한 꽃입니다.
    꽃송이님은 창창하니 다른꽃 찾아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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