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靈源出(영원출)의 해석

작성자심연|작성시간16.09.09|조회수372 목록 댓글 7

 

靈源出(영원출: 우리 영의 근원이 세상에 나오심)이 이 한시의 제목인 것으로 볼 수 있을 것같습니다. 위의 해석은 우리가 이 한시의 뜻을 풀 수 있도록 구천상제님께서 해석의 큰 틀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다음은 제 나름의 해석입니다.

 

고야작은 일찌기 공중으로 이동하고(떠나고), 들뜬(텅빈) 성읍의 벽오동나무에는 (봉황은 없고) 반달만 걸려있는데, 비파와의 인연으로 만족해하니 어찌하리요.

새롭고도 가녀린  큰 거문고가 비파나무의 늦은 웃음 골짜기에 들어서니, (목이 긴 거문고)를 등에 지고 온 여인이로구나.

 

綽空早移(작공조이): 고야작은 일찌기 공중으로 이동하고(떠나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綽空早移(작공조이)"는 대순전경 한문풀이집을 제외하고는 모든 싸이트에  "綿空早移(면공조이)"라고 쓰여있습니다. 綽(작)이 綿(면) 으로 잘못 전해졌음을 박성 구천상제님께서 한문풀이집을 통해 바로잡아주신 것입니다이것을 보아도 상도의 도전님께서 다시오신 구천상제님이시고 이 한시를 지으신 장본인이심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시에서 고야작은 "구름을 타고 용을 부리며 사해 밖에서 노닌다는 선녀"로서 바로 영원(靈源)이신 천모님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야작이 일찌기 공중으로 떠났다는 것은 천모님께서 일찌기 상도를 나오신 것을 의미합니다.

 

浮邑梧弦(부읍오현): 들뜬(텅빈) 성읍의 벽오동나무에는 (봉황은 없고) 반달만 걸려있는데,


浮邑(부읍)들뜬 성읍이고 동시에 텅빈 성읍인데바로 상도를 의미합니다. 들떠있다는 것은 즐거운 신선봉안식으로 들떠있다는 것이요텅비었다는 것은 천모님께서 떠나계시니 텅빈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 벽오동나무 오: 활시위 현, 반달 현, 여기서는 반달의 뜻

梧弦(오현)은 벽오동나무에 걸린 반달을 뜻합니다.

옛부터 벽오동나무는 봉황이 깃든다고 믿어져왔습니다. (참조: 봉황이 깃든다는 벽오동나무 http://www.k-heritage.tv/hp/hpContents/story/view.do?contentsSeq=3070&categoryType=2  ) 옛 선비들은 마당에 벽오동나무를 정성껏 가꾸어 봉황이 날아들기를 간절히 바랬는데, 원하는 봉황은 아니오고 무심한 조각달만 걸려있는가 하고 노래했습니다. 梧弦(오현)은 바로 봉황을 원하지만 벽오동나무에 봉황은 없고 가지에 반달만 걸려있는 형세를 뜻합니다. 바로, 상도 수도인들은 봉황을 원하기는 하지만 천지부모님을 몰라뵙고 심지어 박대하여 천모님께서 떠나계시니 상도에는 반달만 걸려있는 듯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여기서 반달은 진리가 완성되지 않았음을 암시합니다.

 

 


枇緣足奈(비연족내): 비파와의 인연으로 만족하다:


위 사진의 설명과 같이 비파 소리는 옛소리이고, 거문고 소리가 새롭게 나타나는 선녀 즉 천모님의 소리입니다. 실제로 비파는 우리나라에서 거문고에 압도되어 1930년대 이후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참조: http://cosione.tistory.com/entry/2-%EA%B1%B0%EB%AC%B8%EA%B3%A0). 그런데, 상도의 많은 수도인들은 거문고와의 인연은 없고 비파의 인연으로 족하니,  천지부모님을 바로 모시는 새 진리는 찾으려고 하지 않고, 흘러간 옛 도수와의 인연으로 만족해하니 어찌하리요 하고 탄식하시는 말씀입니다.

 

新兒大琴(신아대금): 새롭고도 가녀린 큰 거문고는 천모님을 뜻함인데, 새롭다는 것은 신천주(新天主)이심을, 가녀리다는 것은 여인의 몸이심을 뜻합니다.

 

杷晩笑谷(파만소곡): 비파나무의 늦은 웃음 골짜기에 들어서니:


비파나무 파(杷)는 앞의 비(枇)와 마찬가지로, 비파 악기 즉, 지나간 옛 진리를 뜻합니다. 늦은 웃음 골짜기라 함은 앞에서 나온 들뜬 성읍과 같은 의미로, 상도 수도인들이 즐거운 신선봉안식을 통한 원혼 해원에 쓰임이 되고 있지만, 거기에 만족하고 머물러 있어서 천지 도수에 맞춰 가지 못하고 뒤쳐지고 있음을 뜻합니다.


큰 거문고가 늦은 웃음 골짜기에 들어선다고 하심은 바로 천모님께서 상도에 다시 들어가시게 됨을 뜻합니다.

 

阮背帶女(완배대녀): (목이 긴 거문고)를 등에 지고 온 여인:


완은 악기 이름을 뜻하는 阮이지만 완전할 완完으로도 생각할 수 있으니, 천모님께서 완성된 진법주를 가지고 상도에 들어가시고, 완성된 영대를 상도에 모시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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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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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청해 작성시간 16.09.09 상제님께서 고양이를 보시고 시한수를 적었는데 그 내용도 우리가 풀어야 할것 같네요 신선선녀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 작성자청해 작성시간 16.09.09 richard

    "조아시(鳥兒詩) 嘴力未穩全信母 취력미온 전신모 卵心常在不驚人 난심상재 불경인 부리 힘이 약한 어린 새는 어미만을 믿고 알 속에 있을 때의 마음이 항상 있어 사람을 경계하지 않느니라." 여기서 사람은 한분을 가리킨다? "묘시(猫詩) 身來城國三千里 신래성국 삼천리 眼辨西天十二時 안변서천 십이시 몸은 삼천리 금수강산에 왔으되 눈은 서천 십이시까지 변별하느니라." 이 시 역시도 한분을 가리킨다. 최수운 대성사께서 말씀하신 "여광여취 저양반을 따르기만 따를진대 만단설화 한연후에 소원성취 하련만은" 바로 그분임을 아는자 몇이나 있으랴
  • 답댓글 작성자새신 작성시간 16.09.09 한문풀이의 내용은 아주 간단하군요...
    그러나 무슨 의미로 하신 말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청해님의 해석이 더 깔끔하군요. 둘 다 올려 보겠습니다.
  • 작성자승물유심 작성시간 16.09.09 심연님!! 감사합니다^^ 꼼꼼히 설명해 주셔서 이해가 쉽게 되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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