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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바귀와 고들빼기

작성자고청(인디애나)|작성시간17.05.10|조회수302 목록 댓글 19

고들빼기는 기르기 시작한지가 10년이 넘었습니다.

2005년 메릴랜드에 도착해서 한국에서 가져온 고들빼기 씨를 다른 사람 밭에 심었더니(아파트에 살아서 땅이 없어서) 3 포기가 싹을 텃지요.

그것을 2006년 인디애나로 이사오면서 화분에 옮겨심어서 가져와서는 이웃에 있는 처고모댁 화단에 옮겨심었습니다.

이 맘 때즘 되었겠지요. 꽃이 피어서 씨를 맺으면 다시 뿌려서 그리도 그리던 고들빼기 김치를 멋 볼 수 있겠다 생각했지요.

그런데 이게 웬일 처고모부 님께서 잔디를 깍으면서 화단에 있는 풀(잡초)까지 다 뽑으면서

꽃이 핀 고들빼기를 무참히 뽑아버렸지요.

얼마나 아까웠던지~~~


그래서 2008년 한국에 나갔다 올 때 다른 것은 다 제쳐두고 고들빼기 씨앗을 억지로 구해서 가져다 심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해마다 가을이면 고들빼시 김치를 빼놓지않고 맛보고 있지요.


고들빼기와 함께 입맛을 돋구는게 씀바귀 무침이지요.

카페 회원님 덕분에 작년과 올해 몇 뿌리 얻어 심은 게 드디어 꽃을 피웠습니다.

씀바귀 꽃을 본지가 까마득해서 사진을 담아봤습니다.

씨를 받아서 뿌리면 늦가을 쯤과 내년 봄에 씀바귀 부침을 맛 볼 수 있을까나?


대충 보면 씀버귀 꽃과 고들빼기 꽃이 비슷해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다릅니다.

둘 다 한 낮에 활짝 피고 아침 저녁에는 꽃이 움추러 드는 것은 같습니다.


씀바귀 꽃입니다.

고들빼기 꽃보다 크면서 꽃대의 길이가 고들배기보다 짧습니다.

잎의 생김새도 다르군요.


씀바귀 잎은 테두리가 둥그렀습니다.


고들빼기 꽃입니다.
씀바귀보다 꽃의 크기가 작으면서 꽃대가 계속 높이 자라면서 꽃이 송이송이 달립니다.

일부는 씨를 받고 일부는 그냥 놔두면 자연번식이 되겠지요.

씨가 열물면 받자마자 바로 뿌리면 7-8월에도 고들배기 무침을 맛 볼 수 있지요.


고들빼기는 꽃대를 올리면서 꽃대 중간에 잎이 달리고 둥들면서 잎에 뽀족한 돌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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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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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텃밭좋아 (캘리) | 작성시간 17.05.10 보내주신 고들빼기 씨앗은 언제 뿌릴까요.. 봄에 피는 작물이니 겨울에나 뿌릴까요?
  • 답댓글 작성자고청(인디애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5.10 일단 반은 지금 뿌리시고 듬성 듬성~~~--> 이것은 자라면 뽑아드시고
    나머지 반은 7월경에 뿌려보새요---> 이것은 가을에 캐서 김치 담고, 나며지 몇 포기 남겼다가 내년 봅에 씨앗 받으세요.
  • 답댓글 작성자텃밭좋아 (캘리) | 작성시간 17.05.10 고청(인디애나) 아, 아무때나 잘자라는군요, 전 봄에만 캐먹는 작물인줄 알았네요^^
  • 답댓글 작성자고청(인디애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5.11 텃밭좋아 (캘리) 몹에 캐먹는 고들빼기는 전년도 가을에 나왔다가
    겨울을 넘기고 봄에 다시 크는 것이지요.
    겨울을 넘기면 금새 뿌리에 심이 생기고 꽃을 피우기때문에 꽃대가 올라오기 전에 캐드셔야합니다.

    상추와도 비슷한 점이 있으니 씨를 받았다가 틈틈이 키워 드셔보세요.
  • 작성자바다(CA) | 작성시간 17.05.11 고들빼기는 노랑꽃에 노랑 꽃술,
    씀바귀는 노랑꽃에 검정 꽃술이 다른 것 같아요.
    이렇게 구분 하시면 제일 빠르실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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