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불산에서 국내 최대 추정 함박꽃 군락 발견

2015.06.04 09:42 입력 2015.06.04 09:52 수정

울산생명의숲 정우규 공동대표는 4일 “영남알프스의 한 줄기인 신불산에서 함박꽃나무 군락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생태계 현황 파악을 위해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신불산 간월재에서 영축산 단조성 아래까지 500만∼600만㎡ 규모의 함박꽃나무가 군락을 이룬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 함박꽃나무 군락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보고된 군락지 중 최대 규모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함박꽃나무│정우규 대표 제공

함박꽃나무│정우규 대표 제공

가장 큰 함박꽃나무는 지체부의 둘레가 180㎝, 높이가 7m, 가지수가 40개이고, 수령이 100년∼150년으로 보인다고 정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이 군락은 지금의 상태에서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고, 추가적인 정밀조사를 실시해 보존과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박꽃나무는 목련과에 속하며 한국, 중국, 일본, 몽골의 깊은 산 등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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