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1차전은 ‘K·K 전쟁’

2017.10.23 21:33 입력 2017.10.23 21:34 수정

다저스 커쇼·휴스턴 카이클 두 선발 ‘K 개수 대결’ 볼만

클레이튼 커쇼(왼쪽), 댈러스 카이클

클레이튼 커쇼(왼쪽), 댈러스 카이클

‘힘 대 힘.’

미국 메이저리그의 왕좌를 놓고 LA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한다. 정규 시즌에서 100승 이상 거둔 팀끼리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 것은 1970년 볼티모어 오리올스(108승)와 신시내티 레즈(102승) 이후 47년 만이다.

다저스와 휴스턴이 맞붙는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이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두 팀 모두 우승을 향한 열망이 강하다. 다저스는 1988년 6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한 번도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10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챔피언십시리즈에서 4차례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는 올해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를 7승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통과한 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29년 만에 오른 월드시리즈를 준비했다.

월드시리즈 1차전은 ‘K·K 전쟁’

1962년 창단한 휴스턴은 아직 우승이 없다.

명품 선발 대결이 다저스 또는 휴스턴 가운데 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 한을 풀어줄 승부처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클레이튼 커쇼를 필두로 리치 힐, 다르빗슈 유, 알렉스 우드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 로테이션을 꾸렸다. 이들이 ‘가을야구’에서도 위력을 떨치면서 다저스는 월드시리즈에서도 류현진이 빠진 4인 선발을 유지한다.

휴스턴도 원투펀치만큼은 자신 있다. 2015년 사이영상 수상자인 댈러스 카이클과 2011년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저스틴 벌랜더가 버티고 있다. 카이클은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리그 챔피언십 MVP를 받은 벌랜더는 4경기 평균자책점이 1.46에 불과하다. 또 챔피언십시리즈 막바지에 활약한 찰리 모턴, 랜스 매컬러스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1차전 선발로 다저스는 커쇼를, 휴스턴은 카이클을 각각 예고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