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항에서 인천항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붉은 불개미 여왕개미가 발견되어 방역당국은 예찰과 주변 소독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붉은불개미는 몸통은 적갈색, 배는 검붉은 색으로 3~6mm 정도로 남아메리카 원산의 마디개미 속 곤충으로 교역을 통해 환태평양 여러 국가로 퍼져나가 동·식물 등에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침입 외래종 중 하나입니다.
붉은불개미는 유입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에 있지만 남미, 중국 등에서 건너온 컨테이너와 함께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작년 9월 부산항에서 최초 발견된 후 수입 묘목에 1~2마리 정도가 함께 들어왔고, 올해 5월 평택항과 부산항에 개미 군집이 발견되었습니다.
이에 환경부·농림부 등 관계 부처는 국내 생태계로의 유입을 막기 위해 예찰, 방제에 힘쓰고 있습니다.
붉은불개미는 배 끝부분에 독침을 가지고 있는데요. 쏘이는 순간 따가운 통증이 느껴지고 붓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며 농포 발생하기도 하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큰 영향이 없습니다.
다만, 이들 독성에 과민 반응을 보이거나 여러 마리에 쏘일 경우 현기증, 호흡곤란 등의 쇼크를 일으킬 수 있으니 즉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붉은불개미에 물렸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붉은불개미가 달라붙거나 물면 세게 쓸어서 바로 떼어내고,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이 되니, 필요한 경우 병원 진료를 받으세요.
농포가 터질 경우 세균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터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개미에 물린 후 어지럼증, 오심, 발한, 저혈압, 두통, 호흡곤란 등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응급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붉은불개미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야
만약 붉은불개미로 의심되는 벌레나 개미집을 발견하셨을 때에는 손으로 절대 만지지 마시고 사진과 함께 환경부(1577-8866), 농림축산검역본부(054-912-0616), 안전신문고앱 또는 119안전센터에 신고해주세요. 종을 파악할 수 있어 빠르게 방제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촬영하실 때는 정면에서 촉각·입을 알 수 있게 최대한 접사로 촬영하세요. 개미가 움직이는 상태에서의 촬영은 어려우므로 가능하면 접착테이프로 포획한 것을 촬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국민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빠른 대응과 방제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