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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봉이구년(江南逢李龜年)’ 분석
자료번호 h797063
등록일 2011.12.09
수정일 201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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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두보의 '강남봉이구년'에 나타난 중세 국어의 특징 분석
목차
Ⅰ. 작품 해제

Ⅱ. 작품 분석
 <표 1> 중세 국어의 의문형 어미

Ⅲ. ‘강남봉이구년’에 나타난 중세 국어의 특징
 <표 2> ‘강남봉이구년’에 실현된 중세 국어의 조사
 <표 3> ‘강남봉이구년’에 실현된 중세 국어의 어미

본문내용
‘강남봉이구년(江南逢李龜年)’ 분석
‘강남봉이구년(江南逢李龜年)’ 분석

Ⅰ. 작품 해제

┌────────────────────────────────
│ 岐王ㅅ 집 안해 상녜 보다니 岐王宅裏尋常見 │
│ 崔九의 집 알 몃 디윌 드러뇨 崔九堂前幾度聞 │
│ 正히 이 江南애 風景이 됴니 正是江南好風景 │
│ 곳 디 時節에  너를 맛보과라 落花時節又逢君 │
└────────────────────────────────

‘강남봉이구년(江南逢李龜年)’이라는 제목은 ‘강남에서 이구년을 만나다’라는 뜻이다. 이 작품은 두보가 59세 때인 770년에 지은 칠언 절구의 한시다.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이구년’은 당나라 현종 시절 최고의 명창 중의 한 사람이었는데, ‘기왕’, ‘최구’ 등의 당대 귀족들의 집에서 두보와 함께 풍류를 즐겼던 인물이다. 두보는 이런 ‘이구년’을 어느 봄날의 방랑길에서 만나게 되는데, 그 심정을 읊고 있다.

Ⅱ. 작품 분석
제1행의 ‘岐王ㅅ’의 ‘-ㅅ’는 관형격 조사이다. 관형격 조사 ‘-ㅅ’은 무정 명사나 높임의 대상인 유정 명사 뒤에서 실현된다.(고영근:2011, 93) ‘기왕’은 현종의 아우인 이범(李範)인데, 두보는 이 집에서 자주를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안해’는 ‘안ㅎ+-애’로 이때 ‘-애’는 양성 모음 아래에서 실현되는 부사격 조사이다.




≪ … 중 략 … ≫




중세 국어의 선어말 어미 중에서 특징적인 것은 과거 시제가 특정한 형태 없이 표현된다는 것이다. 또한 인칭 표현의 선어말 어미 또는 화자 표시법의 선어말 어미 ‘-오-’가 활발하게 사용되었으며, 이것이 다른 선어말 어미와 결합해서 다양한 형태로 실현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안해’에서 ‘ㅎ’ 종성 체언인 ‘안ㅎ’이 나타났다.‘듣다’가 현대 국어와 같이 ‘ㄷ’ 불규칙 활용을 한다는 것은 ‘드러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표기법의 특징으로는 ‘몃’, ‘곳’, ‘됴니’ 등에서 음소적 표기법과 이어 적기를 확인할 수 있다.
조어법상의 특징으로 파생어와 비통사적 합성어를 확인할 수 있다. ‘正히’의 ‘-히’는 부사화 접미사로 쓰였다. 또한 ‘맛보다’는 ‘맞다’의 음소적 표기 형태인 ‘맛-’에 ‘보다’가 결합해서 형성된 비통사적 합성 동사이다.

참고문헌
『우리 옛말본』, 허웅, 1975, 샘문화사
『표준중세국어문법』, 고영근, 1997, 탑출판사
『중세 국어 문법의 이해-이론편』, 나찬연, 2010, 교학연구사
『중세 국어 문법의 이해-강독편』, 나찬연, 2010, 교학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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