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 조진웅, '세종자리' 넘보나?

 SBS 대기획 ‘뿌리깊은 나무’의 무휼이 임금의 옥좌에 앉는 도발을 감행해 화제다.

 대기획 ‘뿌리깊은 나무’에서 조진웅은 세종(한석규)의 호위무사이자 조선제일검 무휼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정인지(박혁권)와 함께 극중 세종의 대표적인 문무(文武)신하로 통한다.

 조진웅은 “‘뿌리깊은 나무’ 시놉을 보는 순간 너무 재미있었고, 특히 무휼이 우직하고 굵직한 역할이라 더욱 매력을 느꼈다”며 “특히 ‘무사 무휼 한치의 실수도 없이 명을 수행할 것입니다’가 바로 무휼의 존재이유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세종이 명령하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서 해결한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세종에게는 가장 충신이라고 밝힌 그가 최근 진행된 글자방 촬영에서 세종의 옥좌에 앉는 도발을 감행해 눈길을 모았다. 이를 본 한 스태프는 “혹시 무휼이 임금자리를 넘 보는 게 아니냐?”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사실 조진웅은 극중에서는 화려한 무술솜씨와 카리스마를 선보이지만, 촬영중간에는 깜찍한 손가락 V자나 농담으로 분위기메이커를 자처하고 있다. 이번 촬영도중에도 옥좌에 앉으면서 제작진에게 웃음을 선사한 것.

 제작진은 “애초 제작진의 예상대로 무휼역 조진웅씨에 대한 반응이 매우 뜨겁다”며 “진웅씨가 촬영 때는 팽팽한 긴장감과 진지함을 유지하면서도 쉬는 시간에는 항상 센스넘치는 웃음과 포즈를 선사해 인기 만점인데, 앞으로도 그의 활약을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시청률 20%를 넘기며 수목극 1위에 우뚝선 ‘뿌리깊은 나무’는 매주 수,목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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