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39% 성장…오디텍 등 뜬다

발광다이오드(LED)가 전 세계 정보기술(IT) 혁명을 이끌고 있다. 휴대전화 산업은 2001년부터 2004년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그 와중에 LED는 휴대전화 키패드와 액정표시장치(LCD) 백라이트유닛(BLU)에 채용되면서 성장의 첫발을 내디뎠다. 2009년부터 2011년에는 LED TV의 보급률 상승으로 LED 산업이 두 번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이제 세 번째 성장은 친환경 정책이라는 흐름을 타고 LED 조명 위주로 이뤄질 전망이다. LED 조명 시장은 2016년까지 연평균 38.7%(칩 기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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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조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친환경 정책의 수혜 산업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대부분은 백열등 퇴출 정책을 펴고 있다. 백열등은 평균 수명이 LED의 25분의 1에 불과하며 에너지 효율이 낮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2014년 1월부터 백열등이 퇴출되는 등 LED 조명 지원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LED 조명의 수요처는 공공 기관 산업용과 주거용 등 다양하다. 2013년 시장 규모는 칩 판매량 기준으로 약 349억 개(전년 대비 108.7% 성장)로, 글로벌 기업들이 공급망을 수직 계열화해 진입할 만큼 매력적인 시장으로 판단된다.

둘째, LED 조명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LED 조명 가격이 비쌌던 주요 원인은 유통망에 부과되는 마진 때문이다. 지금은 칩·패키징·세트까지 수직 계열화된 업체들이 기술을 개발하고 원가를 절감하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다. 글로벌 조명 회사인 크리(Cree)와 포스코LED가 올해 10달러 이하의 제품을 출시한 점은 고무적이다.

셋째, 성장성 측면에서 LED TV는 둔화되는 반면 조명은 높아지고 있다. 올해 2분기 LED TV의 시장 침투율은 88%로 성숙기에 도달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세트당 가격이 하락하고 업황이 악화돼 패키징 및 칩 등 부품 업체들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대기업이 줄 수 있는 물량이 감소해 매출이 줄어들고 단가는 낮아진 상태여서 영업이익도 동반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LED TV보다 조명용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종목이 매력적이다.


LED 3차 성장기는 ‘조명’이 이끈다
실제로 LED 3차 성장기의 핵심은 조명 세트와 칩 시장이다. 조사 전문 업체인 IHS리서치에 따르면 LED 조명 세트 시장은 2016년까지 연평균 28.1% 성장하며 LED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LED 조명 세트의 시장점유율은 2011년 13.8%, 2012년 20.4%에서 2013년 29.4%로 상승했다. 올해 LED 조명 시장 규모는 약 300억 달러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3차 성장기에서 실적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저평가된 중소형 LED 업체에 투자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LED 조명 시장의 수혜주 선정 기준은 크게 두 가지다. 산업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소외된 종목, LED 사업부의 기여로 2013년 실적이 개선된 종목이다. 현재 칩보다 패키지 가격의 하락 속도가 빠른 것으로 파악돼 칩 업체들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고 최선호주는 칩 업체 오디텍과 조명 세트 업체 포스코ICT다.

오디텍은 2000년에 설립된 국내 1위의 제너 다이오드 제조 업체다. 제너 다이오드는 LED가 빛을 발할 때 정전기에 따른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LED에 붙여 함께 패키징되는 필수 칩이다. 삼성전자·삼성전기·LG이노텍·서울반도체 등 LED 칩 및 패키징 전문 업체들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반도체 60.9%, 센서 39.1%이며 제너 다이오드(전체 매출의 37.9%)는 반도체 사업부에 속해 있다. 센서 사업부는 센서 칩을 사와 패키징 및 모듈화한 후 다양한 전방산업에 공급한다. 프린터·ATM기기·지하철·하이패스 등 적용 범위가 넓은 캐시 카우 사업부다.

오디텍은 LED 조명 산업의 확대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이는 LED 칩에 일대일 비율로 채용되는 제너 다이오드 매출이 견조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오디텍은 제너 다이오드 칩의 설계부터 제조까지 직접 수행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생산능력은 5인치 웨이퍼 기준으로 월 11만 장이고 다른 중소기업이 진출하려면 100억 원 이상의 초기 투자 비용이 필요해 진입 장벽이 높다. 상반기 제너 다이오드의 출하량은 월평균 27억 개로 추정된다. 이는 LED 산업 호황기였던 2010년 대비 약 30% 증가한 수준이다. 전방산업의 호조로 가동률은 작년 4분기 50%, 올해 1분기 55%에서 3분기 현재 60%로 상승해 긍정적인 영업 환경이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반도체 사업부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540억 원으로 예상된다.
[화제의 리포트] 커 가는 LED 조명 시장에서 저평가된 중소형주 찾기
세 번째 성장은 친환경 정책이라는 흐름을 타고 LED 조명 위주로 이뤄질 전망이다. LED 조명 시장은 2016년까지 연평균 38.7%(칩 기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센서 사업부는 매년 꾸준한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최근 개발한 신제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향후 성장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스마트폰용 근조도 센서는 중국 휴대전화 업체로부터 양산 오더를 기다리고 있으며 올해 4분기 말 또는 내년 상반기에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용 신제품은 태양 조도 센서로 올해 1월부터 독일 자동차 부품사에 공급하고 있다. 헬기용 신규 센서는 물체를 레이저로 감지해 미사일 발사를 도와주는 제품이다. 올해 목표 매출액 40억 원 중 상반기에 36억 원을 달성했고 내년 매출액은 80억 원으로 추정된다.

전방산업의 성장성 외에 환율 여건도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도체 사업부에 사용되는 웨이퍼는 일본의 신에츠에서 전량 수입하는데 엔화 약세로 원가절감 효과가 있고 제품 판매는 달러 기준이어서 원화 약세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2013년 가이던스는 매출액 900억 원(전년 대비 +9.0%), 영업이익 144억 원(+36.8%)으로 2013년 예상 주가수익률(PER)은 10.9배다.

포스코ICT는 포스코 계열사의 주요 사업 내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전문 기업으로, 사업의 설계·구축·운영 및 유지·보수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친 정보기술(I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현재 주력 사업인 포스코제철소의 인프라 구축 사업 외에 포스코에너지·포스코건설 등이 수행 중인 플랜트·도시·철도 건설 등의 비철강(Green) 부문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주요 자회사로는 일반·산업용 LED 조명을 생산하는 포스코LED, 원자력발전소 내 IT 시스템을 개발하는 포뉴텍 등이 있다.


오디텍·포스코ICT, LED 조명 시장 성장 수혜주
포스코LED는 포스코ICT(지분율 63%)·서울반도체(20%)·포스코(17%)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LED 조명 생산 전문 기업으로, 하반기부터 산업용 조명 사업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포스코LED는 교류 방식의 산업용 LED 조명을 2013년 4분기까지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포스코의 국내외 제철소로 공급될 전망이다. 산업용 LED 조명의 교체 주기는 2년으로 기존 공장 조명(교체 주기 3~4개월) 대비 우수하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교류 방식은 추가적인 인버터(직류→교류) 설비가 필요 없다는 점에서 원가절감 효과도 높다.

초기에는 포스코에 대한 제품 공급이 주를 이루겠지만 제품 라인업 다양화로 포스코 이외 고객군으로도 공급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포스코LED의 2013년 매출액은 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안정적인 포스코의 수요와 함께 다양한 산업으로 LED 조명 공급이 가능해 향후 성장성(2015년 포스코LED 매출액 3000억 원 계획)은 더욱 높을 전망이다.


이번 주 화제의 리포트는 한국투자증권 이민영·정희석 애널리스트가 펴낸 ‘커 가는 LED 조명 시장에서 저평가된 중소형주 찾기’를 선정했다. 이·정 애널리스트는 LED 3차 혁명의 수혜주는 조명 관련 업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리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