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신제품 공개 행사를 해외서 연 까닭

“G2는 당신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주고 당신의 행동을 이해하는 스마트폰이다.”(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명운을 가를 ‘G2’가 8월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인근 재즈 앳 링컨센터에서 처음 공개됐다. LG전자가 이날 신제품 공개 행사로 연 ‘LG G2 데이’엔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 및 세계 주요 통신 사업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LG전자가 휴대전화 신제품 공개 행사를 해외에서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YONHAP PHOTO-0439> LG???? LTE-A ?ㅻ??명? G2 濡?移
    (?????고?⑸?댁?? LG???? MC?ъ??蹂몃?? 諛?醫??? 遺??ъ?μ? 7????吏???媛?) 誘멸뎅 ?댁?? ?쇳?몃?댄??? ?멸렐 '?ъ? ? 留?而 ?쇳??Frederick P. Rose Hall, Home of Jazz at Lincoln Center)'???? ?대┛ 'LG G2 Day'???ъ???? 'LG G2'瑜 ??媛???怨? ???? 2013.8.8 << LG???? ??怨 >>
    photo@yna.co.kr/2013-08-08 09:23:33/
<????沅??? ?? 1980-2013 ???고?⑸?댁?? 臾대? ??? ?щ같? 湲?吏?.>
LG???? LTE-A ?ㅻ??명? G2 濡?移 (?????고?⑸?댁?? LG???? MC?ъ??蹂몃?? 諛?醫??? 遺??ъ?μ? 7????吏???媛?) 誘멸뎅 ?댁?? ?쇳?몃?댄??? ?멸렐 '?ъ? ? 留?而 ?쇳??Frederick P. Rose Hall, Home of Jazz at Lincoln Center)'???? ?대┛ 'LG G2 Day'???ъ???? 'LG G2'瑜 ??媛???怨? ???? 2013.8.8 << LG???? ??怨 >> photo@yna.co.kr/2013-08-08 09:23:33/
G2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4, 애플의 아이폰 5 등과 경쟁하는 최고가 프리미엄 폰이다. 박종석 본부장은 “이젠 선두에서 혁신을 이끌겠다”며 “G2는 LG 스마트폰 역사상 기록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G2와 삼성·애플 스마트폰 사이의 가장 큰 차별점은 ‘후면 키’다.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은 제품 뒤에 있다. 이 때문에 다른 제품보다 외관이 매끈해 보인다. 손에 쥐었을 때 느낌(그립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스마트폰 테두리에 있던 전원·볼륨 버튼을 없앤 것이다.

G2는 이용자의 편의성이 크게 강화됐다. 전원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화면을 손가락으로 두 번 치면 화면이 켜지는 ‘노크온’ 기능, 전화가 왔을 땐 통화 버튼을 누르지 않고 그냥 손으로 집어 귀에 갖다 대면 통화가 되는 ‘모션 콜’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같은 크기의 스마트폰 중에는 화면이 가장 큰 5.2인치다. 화면 테두리(베젤)의 두께를 2.65mm로 줄여 그만큼 화면이 더 넓어진 것이다. 카메라는 1300만 화소에 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DSLR) 수준의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또 세계 최초로 하이파이 사운드를 채택했다. 하이파이 사운드는 연주 현장의 음향을 그대로 담는 것으로, 주로 노래를 녹음하는 스튜디오에서 쓰는 수준이다. 이동통신 방식은 LTE-A를 채택해 예전 LTE폰보다 데이터 속도가 2배 정도 빠르다


올해 말 250만~300만 대 판매 예상
LG전자는 G2에 특별한 기대를 걸고 있다. 작년 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6위였던 LG전자는 올 1분기(1~3월)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3위부터 10위까지는 판매량과 시장점유율 차이가 근소하다. ‘도토리 키 재기’여서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 LG는 G2를 발판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도약해 3위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그간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판매량이 부진했던 건 최대 시장인 미국 공략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50개 국가 70여 개 통신사에 팔린 옵티머스 G는 미국 시장에선 2, 3위 통신 사업자인 AT&T와 스프린트를 통해서만 팔렸다. 옵티머스 G프로는 AT&T를 통해서만 미국 시장에서 판매됐다.
[ISSUE&TOPIC] 뉴욕서 G2 공개…“이번엔 자신 있다”
하지만 G2는 미국 통신 서비스 1위 사업자인 버라이즌부터 4위 티모바일까지 4대 통신사 모두에 공급된다. G와 G프로의 제품 품질과 브랜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G2는 8월 8일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두 달 내 세계 130여 개 통신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LG의 약점으로 꼽혔던 ‘글로벌 통신사 공급’ 문제가 해결된 만큼 G2의 판매는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IT·증권업계에서는 G2가 9월까지 100만 대, 올해 말까지 200만~350만 대가 팔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홍표 기자 haw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