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특산식물 '돌외'에서 강력한 항바이러스 성분 추출

기사등록 2020/11/11 16:49:57

JTP· 한의학연구원, 효능 발견…특허출원

[제주=뉴시스] 강력한 항바이러스 성분효능이 발견된 제주 특산 식물 '돌외'.(JTP 제공)
[제주=뉴시스] 강력한 항바이러스 성분효능이 발견된 제주 특산 식물 '돌외'.(JTP 제공)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특산식물인 ‘돌외’에서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가진 소재가 발견돼 특허출원됐다. 

제주테크노파크(JTP: 원장 태성길)는 이곳 생물종다양성연구소 김기옥 박사팀과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 한의기술응용센터 마진열 박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제주생물자원 돌외(학명:Gynostemma pentaphyllum (Thunb.) Makino) 추출물에서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찾아냈다고 11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감염된 세포 모델을 활용해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에서 항바이러스 실험을 수행한 끝에 돌외 추출물을 저농도에서 처리하였을 때 바이러스 감염이 강력하게 억제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 결과는 면역형광분석, 유세포분석, 바이러스 단백질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또 돌외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항바이러스 사이토카인인 INF-α,β가 비처리구와 비교해 40~50배 이상 상승하며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했다. 

제주테크노파크와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공동으로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연구 책임자인 김기옥 박사와 마진열 박사팀은 "제주 돌외에는 다양한 사포닌(saponin)과 폴리싸카라이드(polysaccharide)가 풍부하여 면역력 활성화에도 매우 뛰어난 천연소재로서 다양한 바이오 헬스케어 소재로 이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돌외{Gynostemma pentaphyllum (Thunb.) Makino}는  동북 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 널리 분포되어있다.  돌외는 명나라때부터 혈뇨, 부종, 인두의 통증, 목의 열과 부종, 종양과 외상을 치료하는데 민간에서 사용돼 왔다. 하지만 도내에서는 민간에서 약초로 사용된 적은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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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특산식물 '돌외'에서 강력한 항바이러스 성분 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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