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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권운동가들, 류샤오보 죽음에 中 정부 규탄

세계 인권운동가들, 류샤오보 죽음에 中 정부 규탄
중국 인권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가 별세하자 세계 인권단체와 인권운동가들은 그의 죽음에 책임을 지라며 일제히 중국 정부를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국제펜클럽의 미국 지부를 총괄하는 수잔 노셀은 "중국 정부는 해외에서 치료를 받고 싶다는 류샤오보의 마지막 소원마저 저버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그를 외부와 단절시키려고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노셀은 "억압과 공포로 정권을 유지하는 정부에 도전한 용감한 남자를 짓밟은 처사는 그 체제의 묘비명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중국 반체제 인사들은 중국 내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을 다짐했습니다.

홍콩의 민주화 시위 '우산혁명'의 주역 조슈아 웡은 "그의 유산을 물려받아 중국과 홍콩의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세계적인 설치미술가이자 인권운동가인 아이 웨이웨이는 "우리는 여기에 있고, 샤오보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중국 톈안먼 민주화 운동의 주역인 왕단은 각국 정부가 중국 정부에 압력을 넣어 류샤오보의 아내 류샤를 가택연금 상태에서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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