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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을 장식하는 덩굴성식물: 담쟁이덩굴
등록일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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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을 장식하는 덩굴성식물: 담쟁이덩굴


가을이 오니
월드컵공원에는 다양한 국화 종류의 꽃이 피며, 단풍이 드는 식물로 가을 잔치가 시작됩니다.
평화의공원 호수도 다리를 장식하는 담쟁이덩굴로 화려한 단풍 잔치가 시작되지요.
, 그럼 멋쟁이 담쟁이덩굴에 대해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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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덩굴은 바위나 나무줄기에 붙어서 자라는 낙엽 덩굴식물로, 줄기의 총 길이는 5~10m입니다.
덩굴손은 잎과 마주나고, 잘게 갈라져서 뿌리처럼 되어 줄기를 다른 물체에 부착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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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은 줄기에 어긋나게 달리는데홑잎 또는 작은 잎 3장으로 된 겹잎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잎 뒷면은 잎줄 위에 잔털이 나고, 잎자루는 잎몸보다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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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6~7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난 취산꽃차례에 피며, 양성, 노란빛이 도는 녹색입니다.
  꽃잎은 5, 수술은 5, 암술은 1개입니다. 열매는 장과로둥글고, 지름 6~8mm, 검게 익는데 분칠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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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덩굴은 포도과 담쟁이덩굴 속 가문 식물입니다.
월드컵공원에 살고 있는 담쟁이덩굴 친척인 미국담쟁이덩굴은
잎이 작은잎
5장으로 된 손바닥 모양 겹잎이므로 담쟁이덩굴과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월드컵공원에서 잎 생김새를 살펴 담쟁이덩굴과 미국담쟁이덩굴을 구분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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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울타리나 담장을 장식하고 있는 덩굴성식물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 식물을 덩굴성식물이라 하지요
. 그럼, 덩굴성 식물의 특성에 대해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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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성 식물의 줄기는 똑바로 서는 식물의 줄기에 비하여 가늘고 약할 뿐 아니라
특히
, 나무질로 된 덩굴식물 줄기는 속이 비어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덩굴성 식물의 연약한 줄기를 다른 식물이나 물체에 기대거나, 감으며,
또 흡착기를 발달시켜 물체에 붙여 살며 힘들게 서지 않고도 다른 식물에 의지하여 살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똑바로 서는 식물보다 빨리 생장하여 햇빛을 잘 받을 수 있기도 하지요.
이렇듯 덩굴식물은 연약한 줄기의 단점을 장점을 전환하여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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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성 식물의 줄기가 다른 물체에 꼬불꼬불 감기는 것은 접촉굴성에 의한 것입니다.
굴성이란 여러 가지 자극(중력, 햇빛, 물 등)에 의해 특정한 방향으로 식물이 휘어지는 성질을 말합니다.
덩굴성 식물의 줄기는 지탱식물이나 물체에 닿으면, 그 반대편의 세포는 생장속도가 빨라져
줄기가 물체 쪽으로 굽으면서 감기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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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식물의 줄기는 특징에 따라 감는 줄기, 덩굴손, 그리고 부착형 줄기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가) 감는 줄기

덩굴성 식물 중에는 나팔꽃, 메꽃처럼 줄기에 부착기를 가지지 않고
  줄기가 다른 물체를 감으며 몸을 지탱하는 식물이 있습니다
.

나) 덩굴손

하늘타리, 왕머루, 호박, 포도 등은 줄기가 변형되어 덩굴손을 만듭니다.
  덩굴손은 곧게 뻗어 있다가 물체에 닿으면 용수철처럼 꼬이면서 줄기를 지탱하는데,
  덩굴손과 줄기를 함께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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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부착형 줄기

담쟁이덩굴의 덩굴손은 자라면서 점점 끝이 납작한 빨판으로 변합니다.
부착기인 빨판이 건물벽 같은 곳에 붙었을 때, 붙은 줄기를 떼어내면
덩굴손은 끊어지고 빨판만 남아있기도 합니다
.
또 송악이나 능소화는 줄기에 잔털처럼 생긴 공기뿌리를 내서 달라붙습니다.
이러한 공기뿌리는 물이나 양분을 빨아들이지는 못하지만 줄기를 지탱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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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식물 중에는 다래 덩굴장미처럼 감는 성질이 약하고
덩굴손이나 빨판이 없어 그냥
물체에 기대기만 하는 특성이 가진 식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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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덩굴성식물을 보면 줄기를 자세히 살펴보며 특징을 알아보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