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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놀면 뭐하니?’가 탄생시킨 올 여름의 핫 아이콘 '싹쓰리'가 3개월 공식 활동을 마치게 됐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는 2020년 여름 가요계를 장악했다. 지난 5월, 90년대 댄스음악 전성기 활동했던 혼성그룹을 더이상 찾기 힘들다고 아쉬워하던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과 함께하는 여름 프로젝트 댄스그룹 결성을 결정했다.

룰라 이상민 조언을 얻어 제주도에서 생활 중이던 이효리, 밈이 되어버린 '깡'으로 주목받던 비가 영입됐고, 유두래곤-린다G-비룡으로 구성된 싹쓰리(SSAK3)가 공식 결성됐다.

이후 싹쓰리는 올 여름 히트곡이 될 법한 듀스 리메이크곡 '여름 안에서', 타이틀곡 '다시 여기 바닷가'와 '그 여름을 틀어줘' 등을 순차 발매하며 음악계를 강타했다. 이상순이 곡을 쓰고 이효리가 작사한 '다시 여기 바닷가'는 Mnet '엠카운트다운'과 MBC '쇼 음악중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싹쓰리 멤버들 경우 '쇼! 음악중심', 각종 음악 방송, 인터넷 방송에 몇 주 간 연달아 출연하며 인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싹쓰리 멤버들 역시 솔로곡 '두리쥬와' '신난다' 'Linda'를 추가 발매하며 인기를 모았다.

현재 유튜브 등지에서는 싹쓰리 뮤직비디오 '다시 여기 바닷가' 등이 뜨거운 인기를 누리며, 수 십 만 조회수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따라 이효리 관련 솔로곡, 비 '깡' 등도 덩달아 상승세를 입는 분위기다. 싹쓰리 관련 굿즈(상품) 역시 11번가 등을 통해 판매됐고, 이는 뜨거운 인기를 누리며 수익금 전액 불우이웃 등을 위해 기부됐다.

90년대, 2000년대를 장악했던 최고의 솔로 디바 핑클 출신 이효리, 다양한 히트곡을 낸 파워 남자 솔로 비 역시 이번 방송과 활동을 계기로 또 한 번 스타성을 과시했다. 세월이 아무리 흐르고 심지어 40대가 돼도 변치 않는 이들의 파워풀한 노래와 댄스 실력, 명불허전 브랜드네임, 철저한 자기관리는 새삼 대한민국 브라운관에 '천생 연예인'의 몫과 가치를 설파한 격이다.

현재 대중들은 싹쓰리 공식 활동을 종료되지만 이들의 활약과 2020년을 강타한 여름 곡들은 영원할 것이라며, 이들과 행복한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늘(15일)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유두래곤), 이효리(린다G), 비(비룡)로 구성된 혼성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 활동이 종료되며 고별 방송분이 최종 전파를 탄다.

이날 싹쓰리 마지막 방송 분량에서는 싹쓰리 세 멤버 유두래곤, 린다G, 비룡(정지훈)의 2020년 여름 마지막 추억 만들기 현장이 공개된다. 막내 비룡의 제안으로 따뜻한 밥 한 끼와 진심을 담은 편지, 싹쓰리의 추억을 담은 타임캡슐 등 그동안 멤버들과 하고 싶었던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된 이별식이 공개될 예정이다.

'놀면 뭐하니'의 다음 프로젝트는 무엇일까. 지난 달 말 첫 회동을 가진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의 '환불원정대'가 차후 프로젝트로 준비돼 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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