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만에 7250대 계약… "진심을 배달하는 현대차 판매왕"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을 만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지만 고객이 즐겁다면 그게 저의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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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판매 명예 포상 제도를 운영하며 누계 판매 ▲2000대 판매장인 ▲3000대 판매명장 ▲4000대 판매명인 ▲5000대 판매거장 칭호와 함께 부상을 수여한다. 현대차의 판매 명예 포상 제도의 공식 칭호는 5000대까지인데 그는 이미 그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최 영업이사는 연간 판매 대수에 따라 전국 1~10위 직원을 선정해 포상하는 현대차 '전국 판매왕'에도 10회 이상 선정되는 등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모르는 게 약인데 가족의 생계를 위해 아무것도 모른 채 입사한 게 1996년 7월이고 벌써 28년이 흘렀다"며 웃었다. 영업 비결에 대해선 "고객 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저의 발전과 함께 현대차도 글로벌 3대 완성차업체로 성장했다"며 뿌듯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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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숨가쁘게 살아가는 이들 중에 한 사람일 뿐이지만 프로이기 때문에 일을 소홀히 한 적은 없다"면서 "아무리 바쁜 일상에도 존경과 박수로 늘 응원해주는 가족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라고 고마워했다.
이어 "가끔 동료나 고객들이 제 진심을 몰라줄 때 서운하기도 하지만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다시 사람에게서 치유 받는다"며 "응원해주는 가족과 동료, 그리고 믿어주는 고객들이 늘 곁에 남게 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28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오며 한 번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하나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일 텐데 늘 진심을 다해서 만났고 해낼 때는 보람을 느꼈다.
지금까지 7000대가 넘는 자동차 판매 대기록을 세우면서 무엇보다 '사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다음 목표인 8000대, 9000대 판매 달성을 향해 전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최 영업이사는 "늘 가족의 생계를 걱정했고 서른살 늦은 나이에 입사해 치열하게 해왔지만 이제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더 힘을 쓰려 한다"며 "현대차 판매왕 모임 회장으로 해온 연 2000만원 기부금(모금 1000만원+현대차 1000만원)을 올해부터 3000만원으로 늘려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한다"고 소망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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