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달린 남자' 박선영, 싱글골퍼 되어 드라마 복귀

2006. 8. 2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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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1993년 영화 '가슴 달린 남자'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 드라마와 영화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연기자 박선영이 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왔다.

박선영은 지난 8월 18일 방송된 SBS TV 금요드라마 '내사랑 못난이' 4회분에서 아주 잠깐 모습을 비쳤다. 극중 신동주(박상민 분)로부터 뜻하지 않은 이혼을 당한 정승혜(왕빛나 분)의 비서로 등장해 승혜에게 스케줄을 일러주는 장면이었다. 박선영은 드라마가 진행됨에 따라 점차 비중을 키워가게 된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박선영의 등장은 그녀를 기억하는 많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내사랑 못난이'의 인터넷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에는 그녀의 근황을 궁금해 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박선영은 4년여의 공백기간이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다는 것 뿐, 꾸준히 방송활동은 해 왔다. 바로 골프전문 채널을 통해서다. 케이블이나 위성TV의 골프전문 채널을 즐겨 본 시청자라면 박선영의 모습이 전혀 낯설지 않을 게다.

그렇다면 그녀는 왜 골프채널로 활동영역을 바꿨을까. 2002년 MBC TV '위기의 남자'에 작은 배역으로 출연한 것을 마지막으로 소속사와 좋지 않은 일이 생겼다. 낙천적이면서 시원시원한 성격의 박선영은 갈등이 생기자 아예 연기 활동을 쉬어 버리기로 했다.

그러면서 접어든 길이 바로 골프다. 동덕여대 체육학과 농구전공의 학력이 말해주듯 만능 스포츠맨인 박선영은 골프입문 6개월 만에 싱글 수준에 진입했고 현재는 '핸디 3'의 준프로급 실력을 갖추고 있다.

박선영은 "드라마를 쉴 그 무렵은 아줌마로 나오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20대 팔팔한 숙녀로 나오기도 모호한 나이대였다. 아직 결혼은 안 했지만 나이로만 보면(그녀는 1970년 생이다) 이제 영락없는 아줌마, 아니면 노처녀가 됐으니 떳떳하게 아줌마 연기도 할 수 있게 됐다"고 시원스럽게 밝혔다.

이어 "이번 배역이 크지는 않지만 시청자들과 다시 낯을 익혀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드라마에 복귀하는 각오를 밝혔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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