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동 뱀' 탈출한 건강원서 압수한 뱀술

신준희 2012. 8. 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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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지난 한달여간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서 출몰한 뱀들이 인근 건강원에서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양천경찰서는 지난 5월 경남 밀양 지리산 자락에서 황구렁이와 황새구렁이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불법 포획해 뱀탕을 만들 목적으로 보관한 혐의로 건강원 업주 정모(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정씨는 뱀을 보관하던 망에 구멍이 나 23마리 모두가 도망쳤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이날 오전 이 사건 관련 브리핑 중인 양천서 회의실에 정씨로부터 압수한 뱀술들이 놓여있다. 2012.8.2

ha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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